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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빼려면 모닝라떼 끊어야하나?
  • 2017.05.04.

[리얼푸드 = 임지민 기자] 최근 클로에 카다시안 (Khloe Kardashian)과 같은 유명 연예인들이 유제품을 끊어 살을 빼는데 성공했다고 주장해 유제품 끊기 다이어트가 유행을 타기 시작했다.

이때문에 아침에 모닝라떼 한잔 대신 아메리카노를 마셔야하는 것 아니냐는 말도 나오고 있지만 미국 건강 전문 온라인 매체 'Eat This, Not That!'이 유제품과 다이어트의 연관성에 관해 전문가들에 자문한 결과, 이는 근거가 불분명한 주장라고한다.

(123RF)

다만 전문가들에 따르면 유제품 섭취량을 줄임으로써 살이 빠지는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것은 아예 일리가 없지는 않다고 한다. 

특히 락토오스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성인들의 경우 유제품 섭취는 몸에 가스가 차게해 몸이 더 무겁게 느껴진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에 따르면 한국에서는 75%가 락토오스불내증을 갖고 있다고 하니 무시할 수 없는 수치다.
(123RF)

그러나, 일반적으로 전문가들의 의견은 유제품을 식단에 포함시키는 것이 살을 빼는데 도움된다는 입장이다.

우선, 유제품은 포만감을 느끼게 해 전반적으로 칼로리를 적게 섭취하도록 도와준다.

또한, 단백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근육량이 늘어남에 따라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도록 한다.

(123RF)
그들에 따르면 유제품 다이어트의 성공사례들은 과장되는 경향이 있으며 이는 설탕이나 탄수화물을 줄이는 식단과 함께 병행됐기 때문이라고 한다.

미국 임상 영양 저널 (Americ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에 2013년 실린 한 연구에서도 "유제품은  과체중이나 지방인 성인들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발표한 바가 있다.

특히, 요즘과 같이 현대인들이 칼슘 혹은 비타민 부족을 겪고 있는 시기에는 우유 섭취는 필수적이라는 목소리가 더 크다.
(123RF)

다만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락토오스불내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일반 우유제품 대신 두유와 같은 식품으로 대체를 하는게 좋으며 다이어트를 원하는 이들은 저지방 우유를 마시면 된다.

(jimin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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