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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건강, 웰빙, 가족에 관심있는 호주 밀레니얼 세대
  • 2017.05.1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호주 총 인구의 29%를 차지하는 밀레니얼 세대의 소비량이 현지 소매시장에서 증가하고 있다. 구글 세대, 에코부머, 테크 세대, 미(me) 제너레이션 등으로 불리는 밀레니얼 세대는 1982년부터 2000년 사이에 출생한 만 18세에서 34세의 연령대로 새로운 변화와 희망, 다양성을 상징하는 세대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리서치조사인 닐슨컴퍼니(Nielsen Company)조사결과, 현재 밀레니얼 세대는 호주 소비 시장의 7%를 차지하고 있으나 오는 2021년에는 17%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향후 5년 동안 밀레니얼 세대가 61억 호주 달러 이상의 수익을 추가로 창출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호주의 밀레니얼 세대는 기성 세대보다 교육 수준이 높고 이전에는 없었던 새로운 소비성향을 보인다. 바쁜 일상을 살고 있지만 항상 소셜미디어에 접속해 있고 건강과 환경, 인간관계를 중요시하며 변화를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


호주 밀레니얼 세대의 식품쇼핑 트렌드, 리서치회사 (Nielsen Company)


호주 밀레니얼 세대의 웰빙에 대한 관심은 식품 구매에도 영향을 미친다. 닐슨컴퍼니 조사결과 밀레니얼 세대의 54~62%가 오가닉, 고단백질, 친환경, 글루텐프리 식품을 찾는다.


또 이들은 기부 및 자원 봉사와 같은 사회로의 환원과 가족관계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가 이기적인 미(me) 제너레이션으로 알려져있는 것과는 달리, 과반수 이상이 삶에서 가족을 중요시하고 71%가 커리어보다 가족이 더 중요하다고 대답하는 등 인간관계에 가치를 두고 있다. 이와 더불어 친환경 제품을 선호하고 환경파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

밀레니얼 세대는 소셜미디어와 모바일를 통해 언제나 인터넷에 연결된 세대이다. 따라서 식품 구매에 있어서도 제품의 품질과 가격, 세일 정보 등을 모바일과 소셜미디어를 통해 24시간 확인하고 구매 의사를 결정한다. 또 온라인 쇼핑을 즐기기 때문에 온라인으로 국내 및 해외의 제품을 구매하는데 거부감이 없다. 한 조사자료에 의하면, 호주 밀레니얼 세대 중 절반이 매달 2회 이상 온라인에서 구매한다. 전 세계 밀레니얼 세대 중 52%가 지난해 해외 온라인 쇼핑몰에서 제품을 구매한 경험이 있는 반면, 호주 밀레니얼 세대의 경우 66%가 구매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 밀레니얼 세대가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군에 비추어 향후 호주 시장을 분석해볼 때, 건강 관련 웰빙식품및 서비스, 사회적 또는 친환경 제품, 차량 공유서비스, 온라인 쇼핑 플랫폼 등이 유망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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