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가족 소비자, 외식 배달 시장 '주요 고객' 부상
  • 2017.05.12.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외식업계의 배달서비스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가족 소비자의 중요성이 배달 시장에서 부각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NPD그룹 코리아에 따르면 국내 외식 배달 시장 규모가 전체 외식 시장의 8%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비율로 보면 미약해 보이나 지난해 기준 국내 배달음식 시장 규모는 2011년 6조원 대에서 2015년 12조원 수준(농림축산식품부)으로 증가했다.


외식 시장에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소비자는 2인 이상 그룹이다. 이들은 전체 외식 시장의 48.8%에 달하는 주요 고객이다. 외식 배달 시장에선 43.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혼밥족 역시 외식 시장에서의 비중이 31.9%인 것으로 나타났다. 외식 배달 시장에선 22.4%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 자녀와 함께 하는 가족들의 외식 비중은 이들 두 부류의 소비자에 비하면 저조해 19.3%에 그쳤다. 하지만 외식 배달 시장으로 넘어가면 34.3%나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 가족 소비자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외식 메뉴 가운데 배달 시장에서 가장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은 치킨(29.0%)이었으며, 그 뒤로 한식(19.0%), 중식(10.0%), 분식(9.0%), 피자(6.0%)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외식 시장에선 한식(27.9%)에 대한 선호도가 가장 높았다.

배달 시장에서 주문 방식은 전통적인 전화 주문(75.2%)이 압도적이었으며, 모바일 앱(14.9%)이 차츰 늘고 있는 추세였다. 인터넷 웹사이트를 통한 주문은 9.9%)에 그쳤다.

외식 배달의 49%는 저녁 식사와 야식을 목적으로 저녁 시간대 이뤄지고 있으며, 특히 저녁 7시에서 9시 사이 배달이 전체 외식 배달의 27%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shee@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