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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을 수록 ‘삼시두끼’ ‘인스턴트’에 빠졌다
  • 2017.05.16.
- 한국암웨이ㆍ갤럽 ‘식습관 조사’ 발표
- 1인 가구 증가에 식생활 트렌드 변화

오늘을 살아가는 한국인의 식탁은 얼마나 건강할까.

1인 가구의 증가로 인해 특정 식단과 인스턴트 선호 그리고 불규칙한 습관으로 젊은 층일수록 ‘삼시두끼’성향이 두드러졌다.

한국암웨이가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조사연구소와 함떼 전국 만 20~59세 남녀 10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한국인의 건강한 식습관 파악을 위한 태도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 결과 중 가장 눈에 띄는 것은 1인 가구 증가로 인한 식습관의 변화다. 하루 평균 끼니를 묻는 문항에서 점심, 저녁 식사를 먹는 비율은 평균 96%에 가까운 반면, 아침 식사를 챙기는 비율은 65.3%로 절반을 조금 넘어서는 수준이었다. 특히 20대의 경우 아침 식사 비율이 59.2%에 불과했으며, 1인 가구의 아침식사 비율은 53.5%에 머물렀다. 
사진=123RF
또한 인스턴트 식품 섭취 비율은 20대가 9.4%로 세대 중 가장 높았으며(30대 3.4%, 40대 2.3%, 50대 0.6%), 가구 형태로는 1인 가구가 11.9%로 타 가구(2인 2.7%, 3인 2.5%, 4인 2.7%) 대비 월등하게 높았다.

혼자 사는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편의성을 우선으로 하는 새로운 식사문화가 정착되어 가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비타민과 무기질이 함유된 채소ㆍ과일 섭취는 전반적으로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채소와 과일을 자주 먹는다고 답한 응답자는 44.3%에 불과했고, 실제 섭취횟수는 주 평균 4.5회 수준이었다. 여성(52.4%)에 비해서 남성(36.5%)이, 젊을수록(20대 36.8%, 30대 39.3%, 40대, 47.7%, 50대 59.2%) 수치가 낮았다.

아이러니하게도 응답자의 영양에 대한 관심 및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는 높았다. 답변자의 98%가 ‘균형 잡힌 식사가 건강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으며, 과일 채소에 함유되어 있는 ‘식물영양소’에 대한 관심도를 묻는 설문에선 응답자 중 61%가 ‘관심 있다’고 답했다. 향후 섭취 의향은 65.4%에 달했다. 
한국인의 아침식사 비율 및 인스턴트 섭취량.
대부분 건강에 대한 관심도 있고 채소 과일을 통해 균형 잡힌 식사를 하고 싶지만, 실생활에서는 실천이 잘 안 되는 것으로 정리할 수 있다.

과일 채소의 경우 섭취량뿐만 아니라 섭취 행태에서도 한국인만의 특성이 나타났다. 조사 결과 한국인은 녹색 채소는 많이, 보라색 채소는 적게 섭취하는 녹대자소(綠大茈小) 현상을 보이는 것으로 드러났다.

응답자의 41%가 녹색 계열의 채소·과일을 가장 많이 먹는다고 답했다. 흰색(22.4%), 빨간색(22.1%), 노란색(13.0%), 보라색(1.6%)이 뒤를 이었다. 육류 소비가 늘어나면서 쌈 채소를 곁들여 먹는 한국인 고유의 식습관이 녹색 채소, 과일 섭취 횟수를 증가시킨 것으로 풀이된다.

암웨이 아시아태평양 지역 R&D를 관장하는 한국암웨이 조양희 부사장은 “식물영양소는 우리 몸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바쁜 현대인들이 식사를 통해 충분히 섭취하기는 쉽지 않다. 균형잡힌 식사와 오색 식물영양소의 고른 섭취는 장기적으로 영양 불균형을 완화하고, 만성 질환 및 성인병 발병 위험을 낮춰 국가적인 의료비 감소에도 기여할 수 있다.”며, “83년간 식물영양소에 집중해 온 암웨이는 국민 건강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전개해 오고 있으며,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국민들이 균형 잡힌 식단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고 채소 과일의 섭취를 늘리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정환 기자/attom@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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