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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곤충 초콜릿, 돼지껍데기 스낵…‘2017 서울푸드’ 에서 만나는 이색 디저트
  • 2017.05.16.
메뚜기 넣은 곤충 초콜릿 
돼지껍데기로 만든 과자 
1300여개 기업 참가.. 다양한 디저트제품 선봬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색다른 원료와 맛으로 미래 디저트 시장을 견인할 상품들이 ‘2017 서울푸드’에서 선보여졌다.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나흘간의 일정으로 16일 개막된 국내 최대 식품산업 전시회 ‘SEOUL FOOD 2017(이하 2017 서울푸드)’에서는 케이크, 푸딩과 같이 우리에게 익숙한 디저트를 넘어 색다른 원료와 맛을 더한 이색 디저트가 대거 출품됐다. 코트라(KOTRA)가 주최하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최대,아시아권에서는 네번째로 큰 전시회로 1300여개 기업이 참가해 3000여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디저트 시장은 2016년 기준 8조 9760억 원으로 전체 외식시장의 약 10%에 달한다. 디저트 시장의 성장과 함께 디저트 메뉴도 점차 다양해지고 차별화되고 있는 추세다 . ‘2017 서울푸드’에서는 소비자들에게 아직은 생소하지만 맛과 건강에 있어 확실한 경쟁력을 갖춘 이색 디저트 제품들이 전시됐다.
 
사진=식용곤충 초콜릿, 디앤이이노베이션 ‘인비고 그래스호퍼’

농업회사법인 디앤이이노베이션은 식용곤충 분말을 활용한 ‘인비고 그래스호퍼 초콜릿’을 선보였다.식용곤충은 2013년 유엔식량농업기구(FAO)가 미래 식량으로 꼽으며 주목받기 시작했지만 아직까지는 일반인에게 생소하거나 거부감이 들수 있는 재료이다. 이 제품은 메뚜기에서 추출할 물질을 가루로 만들어 곤충에 대한 거부감을 줄였으며 메뚜기 분말은 소고기보다 단백질 함량이 약 3배 이상 높게 함유돼 있다. 또한 에콰도르산 카카오빈을 직접 수입 및 로스팅해 최적의 풍미를 살렸다. 카카오 및 견과류 함유에 따라 다크, 밀크, 넛츠 초콜릿의 3종으로 이뤄졌다. 디엔이이노베이션은 식용곤충 분말을 이용한 가공식품 전문 기업으로 사육부터 가공까지 체계적이고 엄정한 위생관리,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특허출원을 마쳤다.
  
사진=돼지껍데기 스낵.지미앤초이스푸드 ‘콜라겐 팝’
  

돼지껍데기를 과자로 만든 디저트도 있다. 지미앤초이스푸드가 선보인 ‘콜라겐 팝’은 콜라겐 23%, 탄수화물 0%로 되어있는 돼지껍데기 스낵이다. 최근 주목받고 있는 ‘고지방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겨냥한 디저트로 바삭한 식감을 즐길수 있으며 칠리소스, 핫소스 등 다양한 소스와도 잘 어우러진다. 오리지널, 바베큐맛, 와사비맛과 단단한 식감의 어깨살포크링의 4종으로 구성됐다.
 
사진=대추씨대신 아몬드를 넣은 대흥, ‘초코쥬베’ 
 

농업회사법인 대흥의 ‘초코쥬베’는 경산의 특등급 대추에서 씨를 빼고 대신 아몬드를 넣은 후 다크초콜릿을 입힌 제품을 선보였다. 대추의 단맛과 아몬드의 고소함, 다크초콜릿의 풍미가 어우러진 것이 특징이다. 알이 굵고 무기질이 풍부한 경산 지역의 고품질 대추를 사용해 소비자의 입맛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사진=성경식품 ‘성경 김스낵’

‘주식회사 성경식품’은 김스낵을 선보였다. ‘성경 김스낵’은 단백질과 섬유질이 풍부한 김과 쌀을 접합해 튀긴 저칼로리 스낵으로 김 본연의 맛을 강조한 기존의 김스낵과 달리 매콤한 맛을 더한 핫칠리 맛, 고소한 맛을 더한 콘소메 맛 2종으로 구성돼있다. 성경식품은 중국, 미국 등 세계적으로 인정받은 국내 대표 조미김 회사 중의 하나로, ‘성경 김스낵’은 청정지역의 원초에 직접 짠 기름과 천일염으로 조미했다.
 
육성연 기자/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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