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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너무 익어버린 ‘과일 활용법’, 먹을까 말까 고민될 땐 이렇게 !
  • 2017.05.19.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사기만 하면 남기기 일쑤, 하루가 다르게 노란빛을 잃어가는 까만 바나나, 쪼글쪼글 주름져버린 토마토, 흐물흐물 물러가는 키위. 먹자니 애매하고, 버리기엔 너무 아까워 냉장고 안에 고이 모셔둔 과일들이 있다면 이런 방법이 좋다. 미국 친환경 전문 매거진 ‘잇 클린(Eat Clean)’이 알려주는 ‘과일 활용법’이다.

1. 전자레인지 직행
거뭇거뭇해진 바나나, 폭삭 익어버린 배가 있다면 유리그릇에 담아 계피가루를 뿌리고 전자레인지에 넣고 5분만 돌려보자. 집에서도 간단한 빵을 만드는 사람이라면 파이의 속재료로 즐길 수 있다. 잘 익은 사과에 계피가루를 뿌리고 물을 살짝 넣어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근사한 사과구이가 만들어진다.

2. 고기 재우기

잘 익은 과일들은 불고기 양념을 할 때도 제격이다. 차마 생으로 먹기 힘들 정도의 키위가 있다면 아예 갈아서 불고기 양념을 만들거나 고기를 굽기 전 발라 육질을 부드럽게 할 수 있다. 게다가 키위의 그윽한 향이 스며 맛 좋은 고기를 만날 수 있다. 키위에는 단백질 분해에 도움이 되는 악티니딘(actinidin)이라는 천연 효소를 함유하고 있어 고기를 재우는 시간을 줄일 수 있다.

3. 팬케이크

팬케이크를 만들 때 폭삭 익은 과일은 설탕을 대신하는 천연 단맛을 내는 역할을 한다. 푹 익은 바나나를 널어 과일맛 버터와 같은 효과를 낼 수 있다.

4. 아이스 큐브 

푹 익은 과일을 작은 크기로 잘라 얼음을 얼리는 통에 물과 함께 넣고 얼리는 것도 색다른 과일 활용법이다. 얼음 과일로 만들어 칵테일이나 스무디, 시리얼에 넣어 먹으면 색다른 과일 펀치를 즐길 수 있다.


5. 초콜릿

푹 익은 아보카도는 초콜릿을 만들 때 활용할 수 있다. 집에서도 충분히 만들 수 있는 방법이다. 다크 초콜릿을 냄비에 넣고 녹인 뒤 잘 으깬 아보카도와 함께 섞어준다. 색다른 디저트를 즐길 수 있다.

6. 말린 과일 만들기

과일을 시간이 지나면 수분이 빠진다. 신선한 상태와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쭈글쭈글해지기 마련. 이 때엔 아예 말려버리는 것도 방법이다. 과일을 얇게 잘라 햇빛에 말리거나 약한 열의 오븐에서 건조시킨다. 이후 밀폐용기에 담아 보관하고, 간식처럼 꺼내 먹으면 된다.

7. 스무디

냉장고 속 오래된 과일들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가장 손 쉬운 방법은 스무디를 만드는 것이다. 너무 익어버린 과일들은 사실 굉장히 달콤하다. 생으로 먹을 땐 식감이나 향의 문제가 있지만, 스무디로 섞어버리면 생과일에서 문제가 됐던 점들은 드러나지 않는다. 딸기, 바나나가 어우러지면 달달함과 상큼함을 최상으로 느낄 수 있다.

shee@heraldcorp.com
[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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