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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옥수수수염 버리지 마세요, 피부에 이롭습니다
  • 2017.05.23.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옥수수수염에 든 성분이 ‘천연 자외선 차단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간 버리는 부분 취급을 받았던 옥수수수염의 새로운 가치가 조명받게 됐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 김현영 박사팀은 23일 옥수수수염 추출물의 자외선 흡수력ㆍ세포 손상 억제 능력ㆍ염증 반응 물질 억제 능력 등을 분석한 결과를 밝혔다.

연구팀은 우선 기계적 추출법을 통해 옥수수수염에 다량 함유된 ‘메이신’이란 물질을 고농도로 얻어냈다. 메이신은 강력한 항암ㆍ항산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후 메이신의 특징과 효능을 면밀히 들여다 봤고 이 성분이 ‘피부의 적’인 자외선을 흡수하는 데 탁월한 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메이신 외에도 옥수수수염에 든 성분들은 전반적으로 자외선 AㆍBㆍC 등을 흡수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를 이끈 김 박사는 “옥수수수염 성분이 피부에 자외선이 도달하기 전에 먼저 흡수해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며 “피부에 옥수수수염 성분을 바르면 선크림처럼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옥수수수염 성분은 이미 자외선으로 손상된 피부의 회복에도 기여했다.

연구팀은 피부의 가장 바깥쪽에 존재하는 세포(각질형성세포)에 옥수수수염 성분을 주입하고 자외선에 노출시키자 세포 생존율이 80.6%까지 증가했다. 자외선에 전혀 노출되지 않은 각질형성세포의 생존율을 100%로 보고 비교한 수치다. 반면 옥수수수염 성분을 주입하지 않고 자외선에 노출시킨 세포의 생존율은 54.7%에 머물렀다.

김 박사는 “최근엔 환경오염에 의한 피부 손상이 많은데 옥수수수염 등 천연 소재를 이용해 부작용 적은 의약품이나 화장품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 결과(‘옥수수수염 추출물의 항산화효과 및 피부각질세포 보호효과’)는 한국작물학회지에도 소개됐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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