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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칠레 시장 뒤덮은 '건강 식음료' 바람
  • 2017.0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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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박준규기자]칠레에서 판매되는 코카콜라 저당제품들


칠레에서는 경기 불황에도 건강음료에 대한 수요가 점차 불어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칠레 내 건강식음료 시장 규모는 증가세를 보인다. 유로모니터(Euromonitor) 통계를 보면 2015년 칠레의 건강음료(차ㆍ주스류) 시장규모는 약 2억9000만달러(약 3300억원)로 전년보다 9% 가량 성장했다. 건강식품 판매규모는 4억달러 수준으로, 역시 전년보다 9% 가량 늘었다.


이런 건강식품 시장이 이처럼 커지는 데엔 일단 정부 차원의 캠페인이 큰 역할을 했다. 칠레 정부는 지난해부터 칠레에서 판매되는 모든 식품를 대상으로 새 라벨링법을 적용했다. 포화지방, 열량, 당, 나트륨이 기준치를 초과하는 식품에는 포장지에 경고문구를 반드시 표기하도록 한 것이 골자다. 경고문구가 적힌 제품은 학교에서 판매할 수 없다.


식품업체들도 건강 관련 캠페인에 적극 동참하는 모습이다. 칠레의 대형 식품기업들은 트랜스지방, 나트륨, 설탕 등을 적게 넣은 제품을 속속 내놓고 있다. 경고문구가 붙여진다면 소비자들 사이에서 건강하지 않은 식품이라는 인식이 퍼질 것을 우려한다. 신규 건강식품 개발을 위한 연구 및 개발 투자에도 적극적이다.


현재 칠레의 건강식음료 시장은 네슬라, 코카콜라 같은 ‘다국적 식품공룡’들이 점령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후발주자인 우리 업체들이 칠레를 공략하려면 면밀한 홍보ㆍ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우리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보다 우수한 품질에 방점을 찍고 현지 진출을 시도하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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