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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음식들이 콜레스테롤 수치 높인다.
  • 2017.05.31.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콜레스테롤은 우리 몸이 유지되기 위해 꼭 필요한 성분이다. 콜레스테롤은 무조건 나쁘다고 인식하지만, 너무 많아도 너무 적어도 문제인 것이 바로 콜레스테롤이다.

콜레스테롤은 세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low-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LDL cholesterol), 고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high-density lipoprotein cholesterol; HDL cholesterol), 중성지방(triglyceride)이다.

이 가운데 문제가 되는 것은 두 가지다. 소위 말하는 ‘나쁜 콜레스테롤’인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과 비만, 당뇨의 원인이 되는 중성지방이다. 일반적으로 중성지방과 LDL콜레스테롤은 정상 범위보다 높으면, HDL콜레스테롤은 정상 범위보다 낮으면 건강에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LDL 콜레스테롤 130mg/dL 미만, 중성지방은 150mg/dL 미만, HDL 콜레스테롤은 그 수치가40mg/dL 이상이면 정상으로 본다. 총 콜레스테롤 수치는 240mg/dL 미만이 정상이다.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지면 심혈관, 뇌혈관 질환은 물론 자살이나 우울증 등 심리질환에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많은 연구 결과를 통해 밝혀졌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추기 위해선 흔히 기름진 음식만 피하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식품외에 의외의 것도 있으므로 콜레스테롤을 고려한다면 이들 식품은 적정량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1. 빵, 케이크 

빵과 케이크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흔히 콜레스테롤이 높다고 알려진 새우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cholesterol saturated fat index)가 5인 반면, 빵과 케이크 종류는 37이나 된다. 머핀, 페스트리, 케이크, 비스켓 등의 제과류에는 포화지방산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제과 제빵 과정에서 들어가는 코코넛유나 식물성 식용류인 팜유 등에도 포화지방산이 많아 달콤한 맛에 끌리다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게 된다.

2. 라면

한국인이 특히나 사랑하는 라면 역시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라면은 실온에서 액체 형태인 불포화지방산을 경화 공정에 의해 제조된 가공유인 부분경화유나 경화유인 트랜스지방을 함유하고 있는 가공식품이다. 트랜스지방을 함유한 식품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주범이다.

3. 마가린 

마가린은 역사 속에서 버터 대용품으로 널리 사랑받았다. 마가린은 하지만 정제된 경화유와 식물성 기름을 적당한 비율로 배합한 후 향료나 색소, 유화제를 넣어 고체로 만든 것이다. 트랜스지방의 대명사로도 유명하다. 마가린 속 트랜스지방은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 상승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4. 커피 

커피는 여러 효능들이 있긴 하지만 콜레스테롤과는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있다. 커피에는 카페스테롤(cafesterol)이라는 물질이 있다. 카페스테롤은 간에서 콜레스테롤로 전환돼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인다. 다만 모든 커피가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이는 것은 아니다. 내리는 방식에 따라 달라진다. 에스프레소 커피는 커피콩의 모든 특징을 뽑아내는 커피로, 맛도 향도 강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같은 방식으로 커피를 만들 땐 카페스테롤이 걸러지지 않아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즉 필터를 쓰지 않고 만드는 모든 커피는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위험이 있다. 반면 필터 종이로 걸러내는 드립 커피는 카페스테롤이 종이에 걸리기 때문에 콜레스테롤 수치를 거의 높이지 않는다.

5. 과일 

과일은 의외다. 물론 적당히 먹는 것은 염려할 필요가 없다. 과유불급이 문제다. 건강 매거진 웹엠디의 전문의들에 따르면 기름진 음식을 섭취하지 않는 데도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사람들이 있다. 이 경우는 대체로 식사량은 보통 사람보다 적지만 그에 버금가는 과일을 많이 먹는 경우다. 식사 이후 여러 종류의 과일을 많이 먹는 것은 콜레스테롤을 높이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탄수화물이나 과일에 포함된 과당도 우리 몸에 쌓이면 지방으로 저장돼 중성지방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열량이 과다하게 돼 콜레스테롤을 상승시키기 때문이다.

shee@heraldcorp.com 
[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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