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웰빙
  • 설탕, 먹지말고 피부에 바르자
  • 2017.06.05.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설탕은 21세기의 담배”, ‘설탕 소송’의 저자 개리 터브스가 설탕의 악영향에 대해 경고한 말이다. 정부가 설탕과의 전쟁을 치루고 있을만큼 설탕이 우리 몸에 미치는 악영향은 크다. 가볍게는 치아부터 심각하게는 비만, 심장발작, 신경과민, 알츠하이머, 암, 당뇨병 등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알려져있다.
 
여기에 설탕은 피부노화까지 촉진한다. 설탕 등 당류를 과다 섭취하면 피부를 윤택하게 보이도록 하는 단백질인 콜라겐의 합성을 방해해 피부의 탄력성이 떨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설탕을 먹지 않고 피부에 발랐을 경우에는 노화를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 영국 매체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설탕을 섭취하면 우리 몸에서는 당(糖)이 단백질에 붙는 ‘당화반응’이 일어나는데 이 과정에서 콜라젠·엘라스틴 등의 단백질이 파괴돼 피부에 나쁜 영향을 미친다. 반면 설탕을 얼굴에 바르면 설탕 속 자연보습제가 세포에 수분을 가져다 주기 때문에 촉촉함을 유지하는데 효과적이다. 또 설탕은 피부보호 제품에 쓰이는 글리콜산도 함유하고 있다. 글리콜산은 피부를 더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한다.
 
설탕중에서도 흑설탕은 피부미용에 더 효과적이다. 일반 설탕은 공정과정에서 영양분이 대부분 없어지는 반면 흑설탕은 당밀의 혼합으로 비타민 미네랄 등 무기질 성분이 남아 있다. 흑설탕을 피부에 발랐을 경우 피부 노화 방지에 도움을 주며 피부의 수분 증발을 억제해 보습효과가 있다. 또 흑설탕은 각질 제거와 모공·피지 관리에도 탁월한 재료다. 



촉촉한 피부를 유지해주는 흑설탕 에센스는 집에서도 간단하게 만들수 있다. 냄비에 물 2컵, 흑설탕 1컵을 부어준 후 중간불에 약 20분 간 끓여준다. 이때 젓가락으로 젓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젓게 되면 알갱이가 생겨 피부에 바르기 어렵다. 내용물이 반 정도 줄어들었을 때 숟가락으로 떠서 점도있게 흘러내리면 완성이다. 흑설탕 에센스는 냉장보관하고 화장품에 몇방울씩 섞어서 사용하면 된다.

각질을 없애는 흑설탕 각질제의 제조방법도 간단하다. 흑설탕과 꿀, 그리고 뜨거운 물을 2:1:1로 섞고, 여기에 쓰나 남은 로션이나 오일 몇 방울을 넣는다. 최대한 곱게 갈아주면 흑설탕 각질제거제가 완성된다. 각질제거제를 얼굴에 발라 살살 문질러주고 15분 후 미지근한 물로 세안하면 각질이 제거된다.

gorgeous@heraldcorp.com

[지금뜨는 리얼푸드]
옥수수 수염 버리지 마세요, 피부에 이롭습니다. 
아까워서 어디 먹겠나! 이런 마카롱
‘스톤콜드’의 채식 레스토랑 다녀온 후기
이들 중 '입냄새'의 주범은 누구일까요?
3,40대 아재들이 뒤늦게 먹어본 치밥!
이효리도 배웠다, 70년대 스타 문숙의 '비법'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