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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 때문이야’…의외의 가스 유발 음식들
  • 2017.06.07.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특별히 잘못 먹은 것도 없는데 배에 가스가 차며 속이 불편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런 날엔 하루동안 먹은 음식을 다시 한 번 돌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오늘 먹은 음식은 생각지도 못한 데에 가스를 유발하는 ‘의외의 음식’들일 수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포드맵(FODMAP)에 이름을 올린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포드맵은 호주에서 개발한 과민성 대장증후군 환자들을 위한 식단으로 발효당(Fermentable), 올리고당(Oligosaccharide), 이당류(Disaccharides), 단당류(Monosaccharides), 당알코올(Polyols)을 뜻합니다.

식품 속에 들어있는 천연당 성분이 대장으로 들어가면 장내 유해균의 먹이가 되면서 발효가 일어나고 이로 인해 가스를 유발하게 됩니다. 소화가 제대로 되지 않으면 삼투압 작용을 통해 장내 수분을 끌어들이며 설사도 유발합니다. 때문에 이 같은 성분이 들어있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1. 사과 

아침 사과는 약이라고 할 만큼 좋은 과일이지만, 어떤 사람들에겐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사과에는 당알코올의 일종으로 소르비톨이 들어있습니다. 소르비톨은 지일리톨 껌을 씹는 듯한 시원한 맛과 단맛을 내는 성분입니다. 이 성분을 제대로 흡수하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 때 가스가 찰 수 있습니다. 어린 아이들의 경우 설사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2. 블랙 베리

‘슈퍼복분자’로 불리는 블랙베리는 남성 건강의 대명사로 안토시아닌, 비타민C, 탄닌이 풍부합니다. 체내 호르몬을 조절해 남성 정력 강화, 여성 불임 개선에 좋습니다. 강력한 항산화식품이지만 문제는 소르비톨. 이 성분이 아랫배 통증을 유발하고 가스가 찬 듯한 신호를 줄 수 있습니다.

3. 수박

수분이 풍부한 여름과일 수박은 천연 과당이 프럭토스가 풍부합니다. 과일의 순수한 단맛을 내는 성분이지만, 소화기관에 문제가 있을 때엔 이 성분으로 인해 가스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상당히 드물지만 유전적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유전성 과당 불내성(hereditary fructose intolerance)으로, 이 경우엔 과당이나 과당 전구물질(설탕, 소르비톨, 갈색설탕)을 소화할 수 없습니다. 수박은 물론 각종 과일의 섭취가 문제가 될 수 있습니다.

4. 아티초크

아티초크엔 프룩탄으로 불리는 천연 설탕이 들어있어, 과당 소화에 무리를 겪는 사람들은 가스, 복부팽창, 설사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5. 감자 

‘땅 속의 사과’로 불리는 감자는 필수 아미노산을 많이 함유하고 있고, 비타민C 함량도 높아 피로 해소에 좋습니다. 특히 감자 속 비타민C는 익혀도 쉽게 파괴되지 않습니다. 문제는 감자의 주성분인 전분입니다. 이 성분이 어떤 사람들에겐 가스를 유발합니다.

6. 표고버섯

표고버섯에는 당알코올 성분인 만니톨이 100g당 5.4g이나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이 가스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 너무 많이 섭취할 경우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합니다.

7. 완두콩 

싱그러운 녹색의 완두콩은 탄수화물과 단백질, 비타민 B1이 풍부합니다. 특히 완두콩에는 두뇌활동에 활기를 주는 비타민B1의 함유량이 높아 정신 노동자들에게 좋은 식품입니다. 하지만 가스를 유발하는 갈락토 올리고당이라고 불리는 당 사슬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8. 복숭아 

복숭아는 민감한 장을 가진 사람들이 피해야하는 대표적인 과일입니다. 복숭아에는 폴리올이라고 불리는 천연당 성분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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