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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 수입 의존도 높은 UAE, 수입 농산물 안전성 규제 강화
  • 2017.06.10.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식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랍에미리트가 수입 농산물에 대한 안전성 규제를 강화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아랍에미리트의 기후변화환경부(The Ministry of Climate Change and Environment, MOCCAE)는 지난달 농약 잔류 허용기준을 초과한 일부 국가의 야채 및 과일의 수입을 금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미 농약잔류로 인해 요르단의 일부 채소 및 과일의 수입을 금지됐다. aT 관계자는 "요르단뿐 아니라 이집트, 오만, 레바논, 예맨 등 아랍에미리트에 농산물을 수출하고 있는 주요 국가의 수출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수입금지 통보를 받은 국가들은 잔류농약 분석증명서를 제출해야 하며, 수입 금지된 농산물은 당국이 규정한 안전 요구 사항이 충족되고 농약 잔류물이 제거될 때까지 수입할 수 없다.


UAE 정부는 영국 정부가 승인한 실험실을 통해 최고의 국제표준과 가공식품에 대한 살충제 잔류물을 분석, 안전규칙과 절차를 위반하는 국가에 대한 신속하고 적절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aT 관계자는 "아랍에미리트는 지리상 중동시장 전역에 쉽게 접근가능해 한국식품의 진출시장으로 적합하지만 한국 농산물의 수출은 현저히 낮은 상황"이라며 "UAE 주변국가의 농산물 수입금지로 인해 한국 농산물 수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졌다. 철저한 안전성 관리를 통해 한국 농식품에 대한 신뢰성을 바탕으로 수출규모를 확대해나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hee@heraldcorp.com
[도움말=김혜림 aT 아부다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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