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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취향저격, 자몽에 빠진 女心
  • 2017.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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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 맞아 청량감 좋은 자몽 수요↑
- 낮은 칼로리, 다이어트 과일 각광
- 화려한 색상, SNS 인증샷으로 인기

겨울과 봄, 식음료업계를 휩쓸었던 딸기가 간 자리에 자몽이 왔다. 여름을 맞아 상큼한 시트러스(Citrusㆍ감귤류) 계열, 그 중에서도 자몽을 이용한 신제품이 봇물을 이룬다.

9일 관세청에 따르면 자몽 수입량은 최근 5년 사이 3배가 늘 정도로 수요가 커지고 있다. 온라인몰 옥션에서도 자몽은 최근 한달(지난달 28일 기준)간 전년 동기대비 20% 더 많이 팔렸다. 

자몽은 100g 당 30kcal로 오렌지(40kcal)보다 열량이 낮아 다이어트 과일로 인기다. 사과의 7배에 달하는 풍부한 비타민 C와 각종 미네랄, 항산화 물질을 함유에 면역력 향상에도 좋다. 또 자몽의 나린진(naringin)성분은 몸 속의 불필요한 지방을 태우고 식욕을 억제한다. 이러한 자몽의 효능이 알려지면서 식음료 업계는 자몽을 이용한 디저트와 음료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있다. 

[사진=투썸플레이스는 이색적으로 자몽을 이용한 ‘떠먹는 오렌지자몽 케이크’를 출시했다]

프리미엄 디저트 카페 투썸플레이스는 ‘떠먹는 오렌지자몽 케이크’를 출시했다. ‘떠먹는 오렌지자몽 케이크’는 마스카포네 치즈 무스 사이에 오렌지 꿀리 소스를 넣고 얇게 자른 생오렌지와 생자몽을 가득 올린 제품이다. 시원한 디저트 수요가 높아지는 여름을 맞아 개발한 케이크로 살짝 얼려먹으면 더욱 상큼하고 청량한 맛을 즐길 수 있다.

빙수전문점 설빙은 과육이 단단하고 당도가 높은 애플망고와 달콤 쌉싸름한 자몽이 어우러진 ‘망고썸자몽 설빙’을 내놨다. 설빙 특유의 부드러운 베이스 위에 애플망고와 생자몽을 풍성하게 올린 뒤 요거트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했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아웃백 생과일 홈메이드 자몽주스’를 선보인다. 물 한 방울 섞지않은 100% 생과일 주스로 플로리다의 햇빛을 듬뿍 받은 루비자몽을 이용해 당도가 뛰어나다.

동아오츠카의 ‘데미소다 자몽’은 42kcal(100ml) 저탄산 음료로 시중 과즙탄산류(약 53kcal)보다 당 함유량을 20% 낮췄다. 자몽 2분의1개에 해당하는 나린진 25mg을 담아 특유의 쌉싸름함을 구현했다.

할리스 ‘스파클링&크러쉬 3종’도 눈에 띈다. 이중 ‘자몽파인 선셋 크러쉬’는 주황빛의 자몽 음료에 붉은 티가 젖어 들어가면서 점점 붉어지는 노을을 표현했다.

외식업계 한 관계자는 “핑크색, 주황색 등 화려한 원색을 자랑하는 자몽 식음료는 SNS 인증샷으로도 인기가 좋다”면서 “산뜻하고 청량감 있는 맛과 저칼로리로 특히 여성들의 취향을 저격하고 있다”고 했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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