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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 조미료 시장 트렌드는 '웰빙과 간편함'
  • 2017.06.1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홍콩 조미료 시장에서 웰빙과 간편함을 강조한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홍콩 조미료 시장은 꾸준하게 성장중이다. 유로모니터 조사결과 홍콩 전체 조미료 시장 매출 규모는 2016년 기준 14억2700만 홍콩 달러(한화 약 2051억 원)을 기록해 2015년 대비 3.3% 성장했다. 홍콩 조미료 시장은 2012년부터 매년 성장세를 이어왔으며 지난 5년 동안 총 14.4%의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홍콩은 전통적으로 염분이 높은 식단을 선호하지만 건강에 대한 인식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저염식·건강식 조미료가 새로운 트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고염분의 전통 조미료인 간장 소스와 굴 소스에서 염분은 줄이고 맛은 그대로 살린 제품이 출시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또한 유기농 제품만을 사용한 웰빙 조미료는 지난 1년간 10%의 급격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높은 칼로리를 가진 마요네즈의 경우 칼로리를 반으로 줄인 하프마요네즈가 출시돼 마요네즈의 판매 성장을 주도하고 있으며, 무지방과 제로칼로리를 앞세운 샐러드드레싱이 지속적으로 시장에 출시되고 있다.

홍콩내 인기있는 간편 조미료

홍콩의 빠른 라이프스타일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요리도 주목받고 있다. 특히 쉽고 빠르게 깊은 육수 맛을 낼 수 있는 스톡 큐브(Stock Cube)에 대한 수요가 높은 편이다. 한국에서 널리 이용되지는 않지만 짧은 시간 내에 맛있는 육수를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바탕으로 홍콩에서 널리 사용되고 있다.


이에 따라 홍콩 조미료 시장에 수출 계획이 있는 기업들은 웰빙 식품의 경우 유기농식품 인증(ORC)을 미리 획득하는 것이 더욱 효과적일 것으로 보인다. 홍콩 소비자들은 식품의 안전성을 중요시 여기므로 가격대가 높더라도 이러한 인증마크를 획득한 제품은 소비자들에 안전성에 대한 신뢰를 심어줄 수 있다. 또한 한국 조미료의 안전성, 철저한 관리와 합리적인 가격 등 긍정적인 이미지를 부각한다면 홍콩 조미료 시장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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