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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만 연간 음료매출 2조원 눈앞...일각에선 '포화' 우려도
  • 2017.06.15.

[리얼푸드=박준규기자]대만 전역에에 음료 점포가 2만개를 돌파하는 등 수년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일각에선 음료시장이 ‘포화상태’라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대만에서는 해마다 음료시장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대만 음료점의 연간 총 매출액은 491억타이완 달러(약 1조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3.9% 증가했다.

올해 1~2월의 매출은 83억타이완 달러(약 3000억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견줘 6.1% 가량 상승했다. 올해 말까지 음료 총 매출액이 500억타이완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는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소비량이 늘면서 판매처도 우후죽순 늘어난다. 지난해 말 기준 대만 전역의 음료 점포는 총 2만121곳으로 전년보다 9.6% 증가했다. 이 가운데 빙수ㆍ냉온음료점이 1만6173곳, 커피숍이 2953곳 등이다.

2012년에 136개였던 음료점 브랜드는 작년에 241개로 늘어났다. 음료점들은 주로 유동인구가 많은 백화점 인근의 상권이나 오피스빌딩 주변, 역세권 상권에 많이 들어선다.

대만 음료시장이 수년간 성장세를 이어가자, 현지에선 “브랜드와 점포가 포화상태에 이르렀다”는 지적도 나온다. 코트라 관계자는 “음료나 관련 프랜차이즈로 대만에 진출하려면 고급화, 브랜드화를 꾀하고 전에 없던 신제품을 선보일 수 있는 확실한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홍콩지사 김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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