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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셀럽들의 삼시세끼]설현, 걸그룹 넘사벽 된 비결은?
  • 2017.06.14.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연예계 불문율이 있습니다. 걸그룹 멤버들의 미모가 아무리 뛰어나도 여배우 옆에 서면 ‘일반인’이라고요. 이 불문율을 깬 주인공이 있습니다. 우월한 비율과 비주얼에 ‘여배우 이긴 걸그룹’이라는 수사도 한 때 따라다녔죠. AOA 설현입니다.

이미 몇 년째 ‘넘사벽’ 지위를 지키고 있지만, 설현에게도 흑역사는 있었습니다. 연습생 시절과 데뷔 초인데요. 설현은 특히 “먹는 걸 너무 좋아해 다이어트가 힘들었다”며 “연습생 시절엔 걸그룹을 그만둬야 하나 생각한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데뷔 초 설현은 소속사인 FNC엔터테인먼트의 리얼리티 프로그램 ‘청당동 111’에서 연습과정을 보여주며 걸그룹 수난시대를 몸소 보여줘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그 때의 설현은 지금의 설현이 아니었죠. 2013년이었습니다. 

당시 방송에서 소속사 김영선 이사는 AOA 연습 현장을 급습했습니다. 연습 후 간식으로 치킨을 먹고 있었던 게 화근이었습니다. 김 이사는 멤버들의 몸무게를 체크하며 설현에게 “너 몸무게 몇 kg 나가냐”며 “설마 50kg이 넘어? 지금 치킨 먹을 때냐?”는 말로 면박을 줬습니다. 멤버들도 이 방송에서 설현에게 ‘돼지’라고 놀리기 일쑤였죠. ‘걸그룹’임에도 몸무게가 많이 나간다는 ‘죄’(?) 때문에 설현은 그 순간 ‘죄송하다’는 말로 고개를 숙여야 했죠. 당시 방송에선 자막에 ‘(살쪄서)’라는 말을 넣기도 했습니다. 물론 “이것만 먹고 운동할게요”라고 해맑게 받아치기도 했고요. 

설현은 데뷔 이후 몸무게의 앞 자릿수를 무려 두 번이나 바꿨습니다. 나날이 인형몸매를 요구하는 걸그룹 세계에서의 고군분투였죠. 그 덕에 지금 설현은 여전히 넘사벽입니다. 한 때 업계에선 “설현의 대항마가 없다”고 공공연히 이야기할 정도였습니다. 

설현은 데뷔 이후 지금까지 총 13kg을 감량했다고 합니다. 현재 167cm에 47kg. 이 몸매를 만들기 위해 설현은 눈물 겨운 노력을 했습니다. ‘1일 1식’ 다이어트인데요. 1식을 할 때에도 한 끼를 제대로 먹는게 아니라 닭가슴살, 고구마, 삶은 달걀과 같은 고단백 식단과 샐러드만 먹었다고 합니다. 심지어 씹는 음식은 잘 먹지 않고, “마시는 것만 먹으면서 다이어트를 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단백질과 채소에, 만인의 다이어트 식품인 고구마를 곁들인 식단인데요. 실제로 이 같은 식단은 다이어트 효과가 뛰어납니다.

계란의 경우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의 수치를 높이는 식품의 하나인 데다, 단백질, 철, 비타민D가 풍부해 근육량 증가에 도움이 됩니다. 닭가슴살 역시 운동을 병행할 때 근육 생성에 도움이 되고요. 여기에 고구마는 화룡점정입니다. 고구마는 혈당 지수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포만감을 줄 뿐만 아니라 배변활동에도 도움이 됩니다. 다이어트로 섭취량이 적은 사람들은 장 활동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니 안성맞춤인 식품입니다. 

설현은 거기에 더해 레몬디톡스, 덴마크 다이어트, 해독주스 다이어트 등 안 해본 다이어트가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이 식단에 더해 설현은 다이어트 성공의 지름길이라 할 수 있는 중요한 수칙을 병행했습니다. 다이어트 동안 식단 기록과 꾸준한 운동이 필수였다는 점인데요. 물론 혹독한 관리를 해야하는 걸그룹 멤버인 탓에 비자발적 다이어트 일기 작성일 수도 있지만, 살을 빼고자 하는 사람들에겐 자신의 식단을 기록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설현이 즐겨하는 운동은 필라테스와 근력운동, PT 등인데요. 이미 한 부동산 어플 광고를 통해 설현의 필라테스 솜씨가 공개되기도 했습니다. 


그 기간을 거친 지금은 달라졌습니다. 혹독한 감량의 결과, 꾸준한 운동에 약간의 식단 조절로 지금의 몸매를 유지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설현은 앞서 JTBC ‘냉장고를 부탁해’에 출연해 “아침을 덜 먹고 저녁을 든든하게 먹고 있다”며 “시간 날 때마다 운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특히나 걸그룹은 안무연습만으로도 운동량이 많아 같은 연령대의 성인 여성보다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합니다.

이제 설현에게 다이어트 자극제는 자기 자신이라고 하는데요. 설현은 앞서 출연한 KBS2 ‘해피투게더’녹화에서 “내 사진을 보고 자극을 받는 편”이라며 통신사 화보 사진은 “내가 되게 좋아하는 사진”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shee@heraldcorp.com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설현 인스타그램, SK텔레콤, tvN,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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