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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살 뺀다고 메밀국수 먹었는데…‘칼로리 폭탄’
  • 2017.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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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부 시판 메밀국수, 라면 칼로리 ‘훌쩍’
- 메밀 함유량 적고 밀가루ㆍ첨가물 혼합
- 다이어트식 부적격, 열량ㆍ영양 체크해야

직장인 김예원(28) 씨는 휴가철 비키니를 위해 다이어트에 한창이다. 저탄수화물, 저염식은 물론 밀가루와 튀긴 음식도 일절 금하고 있다. 라면을 먹지 못하는 만큼 대체식으로 마트에서 산 메밀국수를 택하곤 했다. 그런데 최근 메밀국수를 먹던 김 씨는 칼로리를 확인하고는 화들짝 놀랐다. 라면 한그릇을 훌쩍 뛰어넘는 고열량이었던 것. 김 씨는 “정제 곡물인 밀가루 대신 통곡물인 메밀을 택한 건데, 열량을 확인하고 배신감이 들었다”고 말했다.

14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대형마트와 슈퍼마켓 등에서 유통되고 있는 송학생 메밀국수(250g) 1인분 열량은 무려 725㎉에 달한다. 이는 생면만을 계산한 것으로 여기에 비빔장이나 메밀소스를 더하면 그야말로 ‘칼로리 폭탄’에 이른다. 이 제품의 경우에는 메밀면을 직접 만들지 않고 구입해서 사용하는 음식점이 많이 쓰는 것으로 알려졌다.

200g짜리 쌀밥 한 공기(200㎉)뿐만 아니라 농심의 베스트셀러 인스턴트 라면인 신라면 1봉지(505㎉)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CJ가쓰오 메밀생면(284.2g)의 1인분 열량도 475㎉에 이른다. 농심메밀소바(127g)의 1인분 열량도 400㎉, 봉평촌 메밀국수 생면(106g)도 375㎉에 달한다. 송학 메밀국수(100g)와 오뚜기 옛날 메밀국수(100g) 1인분의 열량도 350㎉로 만만치 않았다. 물론 이 모든 제품에는 비빔장이나 메밀국수 전용 간장이 필수다.

메밀 성분 자체는 필수 아미노산과 비타민을 함유하고 있어 비만을 예방하고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다. 하지만 가공식품으로 만들어지면서 유통과 보관을 위해 다량의 첨가물이 들어가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소비자단체 한 관계자는 “시판중인 메밀국수 조리식품이 고열량이 것은 메밀 함유량을 적게 한 채 밀가루와 화학첨가물 등을 대량으로 혼합시켰기 때문”이라면서 “메밀국수를 다이어트 식품으로만 생각하고 1인분 이상을 먹게 되면 한 끼에 지나친 열량을 섭취할 수 있게 되는 만큼 영양성분을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윤 기자/summer@heraldcorp.com
[사진=123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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