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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탄산음료→건강차, 음료시장이 변한다
  • 2017.06.20.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웰빙 시대가 도래하자, 중국 음료 시장이 탄산음료에서 건강차로 소비가 이동하고 있다.

중국 식품 공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음료업계의 주요 소비자 기호가 탄산음료에서 차 음료, 포장생수 및 건강음료로 옮겨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2월까지 탄산음료 총 생산량은 1752.2만 톤으로 동기대비 3.71% 감소했다. 반면 포장생수는 지난해 총생산량 9458.5만톤으로 동기대비 4.4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지난해 178개의 탄산음료 제조업체의 손해도 늘고 있다. 적자를 본 기업은 총 23개로, 결손금액은 3억 9300만 위안(한화 650억 9652만원)으로 동기대비 4.52% 증가했다. 탄산음료 전체 기업의 약 10%를 해당한다. 286개 유제품 음료와 식물성 단백질 음료 제조업체 적자기업은 14개, 적자금액은 1억6300만 위안(한화 269억 9932만원)으로 동기대비 7.39% 하락했다. 전체 기업의 약 4.28% 차지한다.

반면 대표적인 건강차인 량차(凉茶)의 시장 점유률은 4.2% 증가했다. 량차는 전체 음료시장의 8.2%를 차지하고 있다. 량차 가운데 지아보우 량차는 시장점유율의 약 52.6%를 차지, 중국 량차 업계에서 1위를 지키고 있다.


중국식품공업협회에선 지아보우 량차는 '내열 방지'라는 중국의 전통적인 보약문화를 강조, 소비자의 건강소비 요구에 적절히 대응해 좋은 성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한국 내에서 생산되는 우수한 과일음료, 홍삼음료 등 건강식 음료의 중국진출이 점점 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중국음료와 경쟁될 수 있도록 철저한 시장조사와 맛에 대한 현지화 제품 개발이 필요할 것으로 보여진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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