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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용꽃 토핑해볼까? ‘노화방지’ 성분 풍부
  • 2017.06.2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 ‘꽃도 먹을수 있어?’라는 의문은 사라지고 있다. 식용꽃에 대한 인식이 바뀌면서 꽃피자, 꽃비빔밥 등 다양한 식용꽃 음식이 등장하고, 생산 농가도 늘어났다. 현재 국내에서 식용으로 생산하는 꽃 68종은 농식품 친환경 인증 품질관리시스템에 등록돼 있으며 샐러드나 나물, 부침,떡 등 다양한 요리 재료로 활용되고 있다. 



식용꽃이 아름답기만 해서는 아니다. 식용꽃에 대한 다양한 효능이 알려지면서 건강과 친환경 식생활의 요구와 맞물려 수요가 늘고 있는 추세다. 농촌진흥청 연구진에 따르면 식용꽃 성분분석을 실시한 결과, 항산화 효과가 뛰어나 노화억제에 도움을 주는 폴리페놀이 다량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암이나 만성염증,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는 플라보노이드도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식용장미품종인 아리수·링컨·매직스타 등에는 폴리페놀이 녹차나 홍차보다 1.5∼7배, 오렌지·사과·골드키위 등의 과일 껍질보다 1.5∼3배 많이 함유돼 있다. 플라보노이드 함량은 붉은색 프리뮬러에 가장 많이 들어 있고, 다음으로 붉은 비올라, 팬지 순으로 높다. 농진청은 식용꽃에는 단백질, 22종의 필수아미노산, 12종의 비타민, 16종의 미네랄 등 풍부한 영양성분이 들어 있어 체력보강과 춘곤증 예방 등에도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노화방지에도 좋은 식용꽃, 하지만 주의해야 할 점도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식용꽃을 먹을 때는 반드시 암술, 수술, 꽃받침은 제거해야 한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꽃가루에 의한 알레르기가 발생할 수 있고 독성이 있는 꽃도 있기 때문이다. 특히 진달래는 수술에 약한 독성이 있어 반드시 꽃술을 제거하고 꽃잎만 깨끗이 씻어 섭취해야 한다. 철쭉꽃 역시 그레이아노톡신이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먹지 말아야 한다. 또한 친환경으로 재배한 꽃을 구입하는 것이 좋으며, 안전하고 청결하게 재배된 것인지 꼼꼼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조리를 할 때는 꽃의 특성과 어울리는 요리를 택하는 것이 좋다. 단맛이 나는 팬지는 샐러드나 음료수에 어울리며, 색이 화려한 장미는 화채나 잼에 활용하면 좋다. 꽃의 향과 색이 그대로 보존되도록 요리를 완성하기 직전에 올리는 것이 좋으며 강한 향이 나는 향신료나 자극적인 맛을 내는 양념과는 함께 넣지 않는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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