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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젊은 부모 지갑 연다...영유아용 생수 인기 급증
  • 2017.06.28.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중국에서 영유아 전용 생수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있는 중국 음료 시장에서 유일하게 영유아용 생수의 인기만 급증하고 있다.

저연령층 전용 생수의 인기에는 젊은 부모들의 힘이 컸다. 이들 젊은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 데에는 영유아용 전용 생수가 대부분 청정지역 수원지에 풍부한 미네랄 함량을 강조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이유식과 함께 사용할 수 있으며 끓이지 않고 바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부각되고 있다.

저련령층 생수 시장의 인기는 사실 전 세계적 현상이다. 식품 컨설팅 회사 제니스 인터내셔날(zenith international)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까지 저 연령층 전용 생수 시장은 매년 7%씩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아태 지역은 전 세계시장을 선도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시장은 이제 걸음마 단계지만 산아 제한 정책의 폐지와 젊은 부모들의 어린이용 안전한 물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면서 수요가 급격히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중국의 프리미엄 생수 시장은 프랑스, 오스트레일리아 등 수입 생수가 주도하고 있다. 각 프리미엄 브랜드에서 아이들이 좋아하는 애니메이션 및 캐릭터를 이용해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 있다.

중국 티몰에서 판매 중인 영유아용 전용 생수

aT 관계자는 "어린이용 생수는 일반 생수에 비해 높은 가격에도 불구하고 건강, 청정 등의 이미지로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자녀에게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국 부모들로 인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큰 성장세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현재 중국시장에서 한국생수는 일부 판매되고 있으나 유아동용 전용 생수는 찾아보기 어렵다. aT 관계자는 이에 "중국인에게 청정지역으로 인식된 제주도, 강원도 이미지를 활용한 유아동용 전용 생수 생산으로 대중국 시장개척을 적극 고려해 볼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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