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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편의점에서도 부는 건강 트렌드
  • 2017.06.3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 편의점에서 건강을 고려하는 제품의 소비가 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미국 편의점협회(NACS)의 조사 결과 미국 내 편의점 매출이 지난해 3.2% 상승한 2330억달러(한화 약 263조 1735억 원)를 기록했다. 매출의 상위권을 차지한 제품 카테고리는 담배, 음료, 맥주, 짭짤한 스낵, 캔디, 우유 등이며 이 중에서도 건강트렌드를 반영한 대체스낵의 인기가 두드러졌다.

특히 육포를 비롯한 고기를 활용해 만든 스낵, 영양바 등 대체스낵의 판매가 눈에 띄게 늘었다. 이는 건강스낵에 관심이 높은 밀레니얼 세대들의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대체스낵의 카테고리에서는 육류 스낵과 그래놀라바가 85%로 압도적인 비중을 차지했다.

 

건강을 중요시여기는 흐름은 음료시장에서 나타났다. 아직까지 점유율은 탄산음료가 월등히 높지만, 건강을 생각하는 트렌드에 맞춰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탄산음료는 2016년 전년대비 판매 점유율이 0.4% 하락했으나 일반 병 물의 점유율은 2016년 전년대비 3.9% 이상 늘고, 2016년에는 10% 이상의 점유율을 보였다. 미네랄 등 각종 영양소 함유를 강조한 기능성 물(Enhance Water)의 점유율도 연간 12.3%가 급등하는 등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캔디류는 판매율이 2% 이상 하락했다. 캔디류 카테고리에서 가장 긍정적인 부분은 기존 제품을 소량으로 재포장한 제품들로, 2016년 전년대비 3.1% 성장했다. 한꺼번에 많이 먹기 보다는 칼로리를 신경쓰고 적당량만 덜어 먹기를 원하는 소비자 들의 식습관 변화가 캔디시장에도 반영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aT 관계자는 "편의점에서 대체스낵의 판매 비중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는데 이는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의 식습관 변화가 반영된 결과로, 식사대용의 건강바의 인기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내 일부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한국 김 역시 대체스낵이다"라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다양한 한국산 대체 스낵의 편의점 시장 진출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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