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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해산물 섭취 부족은 요리 부담감?
  • 2017.07.06.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미국인들의 부족한 해산물 섭취 원인은 정보가 부족하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해산물의 건강에 대한 효능이 널리 알려져 있지만, 여전히 많은 미국 소비자들은 해산물 섭취율이 크게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해산물에 대한 미국인들의 심리적인 장벽이 높아 직접 구입해 요리하는 것에 대한 부담감이 높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소비자 조사 기관인 Npd 그룹(The Npd group)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미국인들에게 최소 주간 8온스 9(약 226㎖) 이상의 생선 및 해산물 섭취를 권장하고 있지만 미국인의 80~90%가 권장량에 한참 못 미치는 해산물을 섭취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오랜 기간 동안 미국인의 해산물 소비량과 다른 주요 단백질원의 섭취는 감소세를 보여왔는데, 특히 지난 10여년간 미국 가정 내 수산물 소비는 일정수준을 유지하거나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식당에서는 오히려 해산물을 포함한 메뉴가 늘고 있으며, 식당으로의 공급량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해산물 섭취를 식당에서 대신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해석이다. 지난 3월까지 체인식당의 쉬림프, 랍스타 등 기타 갑각류 공급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두 자리수 이상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NPD 그룹의 데이비드 포탈라틴 애널리스트는 “소비자들은 전문가들이 대신 선택하고, 요리해주는 해산물을 원하고 있다”며 “이 같은 소비자들의 심리적인 장벽을 이해하는 것과 더불어 원하는 해산물의 종류를 파악하고 그에 맞게 공급한다면, 식당 서비스업계 뿐 아니라 해산물 업계 전반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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