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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 견과류 시장, 고속성장중
  • 2017.07.1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중국인들의 견과류 소비가 늘고 있다. 견과류는 당뇨병 예방, 심혈관 질환 예방, 뇌세포 활성화, 시력 증강 등 여러 방면에서 웰빙식품으로 각광을 받으며 즐겨찾는 레저 식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17년 중국인 간식 소비 트렌드' 보고서에서 중국 소비자의 40%는 전년 대비 견과류에 대한 소비를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인들의 소득수준이 높아짐에 따라 고급스러운 웰빙식품으로 인정받은 견과류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중국 산업발전연구원망의 자료에 의하면 중국 견과류시장 매출액은 2011년 444억 위안(한화 약 7조 4085억 원) 에서 2016년에는 780억 위안(한화 약 13조 150억 원)으로 증가, 연평균 13%의 성장률을 보였으며 2017년에는 861억 위안의 매출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상업보는 중국의 견과류 시장은 고속성장 중에 있고 오는 2020년 시장규모는 1000억 위안(한화 약 16조 6860억 원)이상으로 성장될 전망이라고 보도한바 있다.

견과류는 남녀노소가 모두 즐길 수 있고 최근에는 특히 노인, 어린이, 임산부 등 풍부한 영양공급을 필요로 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수요가 늘고 있다. 2016년 중국식품공업협회에서는 첫 '9·17 견과류 건강일'을 제정해 하루에 견과류 한 줌씩 먹으면 건강해진다고 권고하기도 했다.

중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한국 견과류 제품도 인기다. 한국산 견과류 제품은 이미 중국인에게 널리 알려져 있으며, 한국의 허니버터맛 아몬드, 불닭맛 아몬드 등 독특한 맛을 첨가한 견과류가 중국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코트라 관계자는 "견과류는 이미 중국인에게 웰빙 제품, 다이어트 제품, 영양제품 등 테마를 부쳐가면서 즐겨찾는 간식 중 하나로 그 시장규모는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무관세 장점까지 활용해 중국 시장 선점을 모색함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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