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교통 체증 극심한 방콕,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가 뜬다
  • 2017.07.18.

[리얼푸드=고승희 기자]교통 체증이 극심한 방콕에서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

현지 매체인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온라인 식료품 배달 서비스 업체인 어니스트비(Honestbee)는 방콕 지역에서 매장 가격과 동일한 금액으로 1시간 내 배달서비스를 제공, 빠른 속도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어니스트비는 방콕에 서비스를 시작한지 올해로 2년이 됐다. 현재 싱가포르, 홍콩, 타이베이, 도쿄, 쿠알라룸푸르, 자카르타 등 아시아 지역에 총 7개 도시에서 활동 중이며, 필리핀 마닐라에도 입점할 계획이다. 어니스트비는 각종 식료품 판매점을 모아둔 중개 사이트 형식이다. 어니스트비를 통해 해당 판매점에 접속해 장을 보면 놀라운 속도로 집 앞까지 배송해주고 있다.

 

어니스트비가 아마존, 알리바바와 같은 기존 온라인 쇼핑 업체와의 차별점은 '현지화'를 적극적으로 시도한다는 점이다. 태국어 홈페이지와 모바일앱을 구축했을 뿐 아니라 태국인 직원을 채용해 현지 시장 및 소비자를 이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한 배달시간 준수로 고객과의 신뢰관계를 구축하는 것을 장기적인 성장에 가장 중요한 요소로 두고 있다. 현재 어니스트비의 태국 시내 1시간 내 배달 성공률은 99%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관계자는 "교통 체증이 심한 태국에는 어니스트비와 같은 식료품 전문 온라인 쇼핑몰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태국인들의 온라인 구매 증가와 동시에 프리미엄 식료품 시장의 확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