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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양제 보다 건강한 식단' 찾는다
  • 2017.07.2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영양제보다 건강한 식단을 더 찾는 소비자들로 인해 스위스 영양 보조제 시장이 감소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스위스 소비자들은 영양보조제보다 기능성 식품의 소비를 늘리고 있으며 앞으로 스위스 영양 보조제 시장은 감소할 전망이다. 국제조사기구인 유로모니터(Euromonitor)조사 결과, 스위스의 비타민 및 식품보조제는 2013년 이래로 판매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성장률(CAGR)이 3%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 종합비타민의 경우, 주로 50대 이상의 장년층이나 특정 소비자층에서 수요가 나타나며, 단일 비타민의 경우 미디어에서 단일 비타민제의 잘못된 복용에 따른 부작용 등을 자세히 보도한 뒤로 수요가 줄어들고 있다.

이러한 소비의 감소는 스위스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의 변화가 영향을 미친것으로 분석된다. 스위스 취리히 응용 과학 대학(ZHAW)의 영양 사회학자(Nutrition Sociologist) 크리스틴 브롬바흐(Christine Brombach)는 스위스 소비자들은 보충제를 섭취하기보다는 건강에 좋은 식단을 먹고 정기적인 운동을 하는 등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에 점점 더 집중한다고 전했다. 식품 및 음료가 발달함에 따라 여분의 비타민 및 식품보조제 구매가 불필요해졌으며, 필요 이상으로 비타민에 돈을 사용하기보다 기능성 식품을 섭취하는 것이 더 쉽고 간단하다는 소비자들의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스위스 소비자들은 영양분을 식이요법을 포함한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통해 얻을 수 있다고 기대하며, 의료기관들 역시 소비자들에게 비타민과 보충제를 줄이고 건강식을 챙겨 먹는 것을 권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기능성 식품의 확대와 편의성은 비타민 및 식품보조제의 구입을 지속적으로 감소시킬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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