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헬스
  • 패스트푸드 천국 미국, 1억명이 당뇨병이거나 전 단계.
  • 2017.07.20.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패스트푸드를 즐겨 먹는 미국. 미국인들의 비만, 당뇨가 높을 수밖에 없다. 실제 1억명 이상이 당뇨병이거나 당뇨병 전 단계인으로 나타났다. 이 숫자는 미국 인구의 3분의 1에 가깝다.
미국 질병예방통제센터(CDC)의 전국당뇨병 통계보고서에 따르면 2015년 현재 당뇨병 환자는 총 3030만 명(인구의 9.4%), 당뇨병 전 단계에 있는 사람은 8410만 명이다. 2015년 한 해에만 150만 명의 당뇨병 환자가 발생했다.

당뇨병 전 단계는 혈당이 정상 수치를 넘어섰지만 당뇨병 진단 한계점에는 이르지 않은 상태다. 하지만 심장, 혈관, 신장 손상이 은 이미 시작됐을 수 있다. 당뇨병 유병률 증가 추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문제는 당뇨병 환자의 경우 4명 중 거의 1명이 자신이 당뇨병인 것을 모르고 있다는 점이다. 보고서의 지적에 따르면 당뇨병 전 단계인 사람은 무려 88%가 이 사실을 모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층별 당뇨병 유병률은 65세 이상이 25%로 가장 높고 45~64세가 17%, 18~44세가 6%였다. 성별로는 남성이 37%, 여성이 29%였다.
전체적으로 당뇨병과 당뇨병 전 단계 유병률은 소득과 교육 수준이 낮고 지방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는 저소득층이 햄버거와 피자 등 패스트푸드를 즐겨먹는 것과 무관치 않다.

실제 학력 수준별로는 고졸 미만이 13%로 가장 높았고 고졸 이상이 7%로 가장 낮았다. 인종별로는 인디언과 알래스카 원주민이 1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이어 흑인 13%, 히스패닉 12%, 아시아계 8%, 백인 7.4% 순이었다.

gorgeous@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