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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점점 더 편리해지는 남아공의 음식 배달 서비스
  • 2017.07.2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편리하고 빠른 식사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남프리카공화국의 음식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 이용이 늘어나고 있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2016년 남아공 음식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 총액은 전년 대비 19% 증가해 11억 랜드(한화 약 877억 원) 를 기록했다. 남아공 음식 배달·테이크아웃 산업은 연평균 성장률 4%로 꾸준히 성장해 오는 2021년에는 총 이용 금액이 약 14억 랜드(한화 약 1230억 원) 상당일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 남아공에서는 직장에서 짧은 시간 내에 해결할 수 있는 점심 메뉴(샌드위치, 볶음밥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회사 근처의 음식점들은 배달 서비스가 가능해졌다. 또한 음식 주문 후 수령까지 소요시간을 단축할 수 있도록 전화 주문 후 테이크아웃하는 고객들도 많다.

아직까지 배달 서비스는 글로벌 기업 및 프랜차이즈 기업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 배달·테이크아웃이 행해지는 음식점 중 64%는 프랜차이즈이며, 36%는 개인 운영 음식점으로 여건상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워 테이크아웃 위주일 것으로 추정된다.

도미노 피자, 피자헛과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기업의 배달 서비스 이용량은 2015년 이래로 급증하고 있다. 다양한 음식의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가 가능하나 특히 피자 배달 서비스가 가장 많이 이용되고 있다. 2016년 남아공 음식 배달·테이크아웃 서비스 이용을 통해 가장 많이 판매된 음식(브랜드)은 도미노 피자로, 서비스 이용 총액의 32%를 차지했다.

 

우버 이츠(Uber Eats) 애플리케이션에서 볼 수 있는 메뉴 정보

특히 미국 우버(Uber)사의 음식 배달 서비스 우버 이츠(Uber Eats)의 도입으로 배달될 수 있는 음식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다. 우버사는 2016년 9월 남아공에 우버 이츠를 론칭했다. 우버 이츠는 배달 서비스를 제공하기 어려운 개인 운영 음식점들이 우버이츠 가맹점으로 등록하면 우버 택시가 음식점에서 고객이 주문한 음식을 수령, 목적지까지 배달해주는 서비스이다. 애플리케이션 상에서 전체 가맹점을 볼 수 있고 모든 메뉴가 가격까지 친절히 안내돼 있다. 현재는 요하네스버그 주요 지역만 가능하나 케이프타운을 비롯해 여러 지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남아공의 음식 배달 서비스는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한국에서 매우 발달한 배달 서비스의 진출도 기대된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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