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이 식품마크 뭘까?]① 해썹ㆍGMP, 들어보긴 했는데…
  • 2017.07.28.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마트엘 가면 만날 수 있는 수많은 식품들. 장바구니에 담기 전에 유통기한과 영양정보를 확인하는 건 이제 현명한 소비자의 기본입니다. 하지만 알쏭달쏭한 것들이 있습니다. 식품 포장지에 새겨진 작은 마크들이죠. 알아두면 보다 현명한 구매결정에 도움이 되는 여러 인증마크들을 연속으로 소개합니다. 이번 기사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운영하는 인증 제도를 살펴봤습니다.

▶ HACCP(해썹ㆍ식품위해요소중점관리기준)
소비자들에겐 꽤 익숙한 마크입니다. 보통 식품의 영양정보와 원재료 목록에 나란히 이 HACCP 마크가 붙어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농림축산식품부가 모두 이 인증을 부여합니다.

이 마크는 해당 식품이 원재료를 생산부터 소비자의 입에 들어가는 각 단계까지, 즉 식품이 만들어지고 소비되는 일련의 과정에서 위생 관리를 철저히 진행했다는 걸 나타냅니다. 식품을 만드는 과정에서 이물질이 들어가거나 원재료가 오염되는 등 소비자가 걱정할 부분이 없다는 것을 증명한다는 얘기죠.

다만 이 마크가 붙었다고 해서 식품의 맛이나 영양까지 우수하다고 판단할 순 없습니다. HACCP는 어디까지나 식품의 안전성을 판단 기준으로 삼기 때문입니다.

▶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제도
어린이들에게 안전하고 영양적으로 균형잡힌 식품을 제공하는 건 어른들의 몫이겠죠. 식약처는 어린이들이 주로 먹는 식품을 대상으로 품질인증을 하고 있습니다.

식약처는 ▷식품이 HACCP 인증을 받았는지 ▷단백질, 식이섬유,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성분 강화했는지 ▷합성보존료 등의 첨가물을 쓰지 않았는지 ▷당류와 포화지방이 적당한 지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이 인증을 내줍니다.

인증을 받은 제조업체는 식품 포장지에 HACCP 인증과 비슷하게 디자인된 마크를 붙일 수 있습니다. HACCP 마크가 단순히 안정성만을 증명한다면, 어린이 기호식품 품질인증 마크는 ‘위생적으로 제조됐고 건강에도 좋은 식품’임을 드러냅니다.

▶ GMP(우수건강식품제조기준) 지정제도
해마다 소비가 늘어나는 건강기능식품의 라벨에서 볼 수 있는 마크도 있습니다. 식약처가 내주는 GMP 마크가 대표적입니다. 풀어서 얘기하면 ‘믿을 수 있는 환경에서 제조된 건강기능식품’이라는 얘기입니다.

식약처는 건강기능식품을 제조 업체가 위생적인 제조시설과 설비를 갖추고 4대 기준(제품표준ㆍ제조관리기준ㆍ위생관리기준ㆍ품질관리기준) 등을 마련하면 GMP로 인정합니다.

nyang@heraldcorp.com

[지금 뜨는 리얼푸드]
'천원의 보약' 팽이버섯에 숨겨진 놀라운 효능
한국서도 자란다는 아열대작물 '히카마'가 뭔데?
치킨먹을 때 콜라마시면 더 살찐다?
‘다이어트 차’로 스포트라이트 받는 히비스커스는?
소중한 나의 '꿀잠' 도와주는 숙면푸드
일본에서 햄버거를 이렇게 먹기 시작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