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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을 왕처럼’ 건강ㆍ다이어트 효과 확인
  • 2017.08.0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조리시간이 빠르고, 먹기 편하며, 이동이 가능하도록 포장된 식품들이 식품업계에서 주목하는 아침 메뉴들이다. 아침식사를 가장 가볍게 먹는 소비자들의 수요에 맞춘 결과이다.
 
하지만 ‘아침은 왕처럼, 점심은 왕자처럼, 저녁은 걸인처럼’이라는 말이 있다. 하루 세끼중 가장 많이 먹고, 가장 푸짐하게 챙겨 먹어야 할 식사는 아침이라는 뜻이다. 이러한 서양의 금언이 최근 과학적으로도 입증돼 주목받고 있다. 건강하면서도 정상체중을 유지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비결은 아침 식사를 하루중 가장 많이, 제대로 챙겨먹는 습관이라는 것이 이번 연구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지난달 21일(현지시각) 영국의 일간지 ‘텔레그래프’는 아침식사의 건강 효과를 연구한 미국 캘리포니아 로마 린다 보건대학의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 논문은 ‘영양학 저널’(Journal of Nutrition) 최근호에 실렸다.
 


연구팀이 5만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7년간 개인의 식단과 건강상태, 체중감량 등을 조사한 결과 하루중 아침식사를 가장 많이 먹은 이들의 체질량 지수(BMI)는 저녁을 가장 많이 먹은 사람보다 낮게 나타났다.
  
또한 체지방 감소에 도움이 되는 요인으로는 하루중 아침을 가장 많이 먹고, 저녁을 적게 먹거나거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저녁을 건너뛰고 마지막 식사를 한뒤 다음날 아침식사까지 18시간을 금식하는 것이 체중감소에 효과적이었다.
 
연구팀은 아침에 칼로리를 많이 섭취한 사람들은 하루종일 간식거리를 잘 찾지 않고 포만감을 느낀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러한 결과에 대해 연구팀은 아침을 충분하게 먹으면 식욕이 줄고 단 음식이나 지방이 많은 음식에 대한 갈망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침식사는 전반적인 식사의 질을 높이고, 혈중 지방을 감소시키고, 인슐린 민감성과 저혈당 장애를 개선시키는 등 건강상 혜택도 준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건강한 성인의 경우 아침식사를 가장 많이 먹고, 간식을 먹지 않으며, 저녁식사를 적게 먹거나 거르는 것이 체중증가를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 될수 있다”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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