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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원하라고 빡빡 밀었다고요? 화상입을 수있는데…
  • 201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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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의 털은 몸 보호막 역할
-체온조절ㆍ피부보호 위해 필요
-너무 짧으면 화상 등 위험 노출
-미용 후 옷 입혀 스트레스 줄여야

연일 이어지는 불볕더위에 사람도 이리 더운데, 몸에 땀샘이 없는 반려견은 오죽하랴. 집안 곳곳을 돌아다니며 차가운 곳에 배를 깔고 있거나 ‘헥헥’거리는 모습을 보면 평소 ‘털발’로 패션미 자랑했던 반려견일지라도 ‘털을 깎아줄까’ 하는 마음이 생기는 때가 이맘때다. 한편으로는 ‘털을 깎아주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는데 어쩌지?’ 하는 걱정도 생기게 마련. 여름철 미용이 강아지들의 더위 해소에 도움이 될까?


[사진=123rf]


▶털 짧을수록 더위 덜 탄다?=결론부터 말하면 털을 밀어준다고 해서 반려견들이 크게 시원하다고 느끼지 않는다. 

강아지의 피부층은 사람보다 3배가량 얇아, 열이나 빛 등의 외부 자극에 매우 약하다. 이 같은 자극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해주는 것이 털인데, 강아지들의 털은 외부 온도에 맞춰 체온을 조절해주고 피부를 지켜주는 역할을 한다. 그러므로 보호막인 털을 관리를 위해 자른다면 몰라도 더울까 봐 자르는 것은 효과가 없다. 

오히려 여름철엔 충분히 빗질을 해줘 털갈이 등으로 빠진 털, 솜털 등을 제거해주고 뭉친 곳이 없도록 해주는 것이 더 중요하다. 물론 미용 전에 털을 정리하는 차원에서 빗질을 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용 후엔 옷 입혀 체온 유지=미용을 할 때는 길이에 신경 써야 하는데, 여름철 산책길 자주 보이는 일명 ‘빡빡이 미용’은 피하고 적당한 길이로 잘라주는 것이 좋다. 강아지들은 태어날 때부터 털옷을 입고 나오기 때문에 털갈이 등을 통해 더위나 추위에 적응하도록 돼 있다. 그러므로 피부질환이나 건강 이상으로 치료를 해야 할 때 외에는 털을 짧게 자르는 것은 좋지 않다. 


[사진=123rf]

오히려 털이 짧아진 상태에서 뜨거운 햇볕이나 열기에 노출되면 즉각적으로 화상, 색소 침착 등의 손상이 올 수 있으며 에어컨 바람 등을 쐴 경우 감기가 더 잘 걸린다. 또 완충제 역할을 하는 털이 줄면 산책 등이나 일상에서 긁히거나 모기나 해충으로부터 물리기 쉬워진다. 

미용을 해야 한다면 5㎜ 이상의 털을 남긴 채 해주는 것이 좋으며 미용 직후부터 털이 어느 정도 자랄 때까지 옷을 입혀 털 역할을 대신해주도록 한다. 이때는 면으로 된 옷이 피부에 자극이 덜 되며 체온 유지에도 좋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닥스훈트나 비글과 같은 단모종의 경우 더위를 많아 탄다면 미용보다는 쿨패드 등으로 체온을 낮춰주고, 포메라니안이나 말티즈, 웰시코기 등의 중ㆍ장모종 또는 이중모의 경우 피부가 안 보이는 길이로 털을 정리해주는 것이 좋다. 

▶미용 후 꼬리잡기는 스킬 아닌 스트레스 증상=성격이나 환경에 따라 다르지만 대부분의 강아지들은 미용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는다. 아이들이 미용을 할 때 소리나 도구 등에 놀라 느끼는 공포와 비슷하다고 보면 된다. 미용 후 강아지가 발이나 발바닥을 핥는다거나 귀나 목 부분을 뒷발로 긁고 턴다면 스트레스를 받지 않았나 의심해봐야 한다. 꼬리를 감추거나 자기 꼬리를 물려고 뱅글뱅글 돌기도 하며 입맛이 없어져 안 먹거나 덜 먹을 수도 있다. 또 구석에 숨거나 눈치를 보며 떨거나 불안해하기도 한다. 보호자의 터치에도 예민하게 반응하고 끙끙 소리를 낸다거나 몸에 열이 나면 미용 스트레스일 수 있다. 드물게는 탈모가 오기도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 같은 행동은 대개 미용 후 2~4일 정도 지나면 사라진다. 이때는 행동을 제재하거나 혼내기보다는 조용한 곳에서 쉬게 해주고 따뜻한 말로 위로해주며 옷을 입혀 긁는 곳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그러나 이상행동이 지속된다면 다른 질병일 수 있으므로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

장안식 일산시티동물의료센터 원장은 “전신 클리퍼 미용의 경우 외출 시 자외선에 의한 피부 손상을 초래 할 수 있으므로 부득이하게 외출을 해야 할 경우 강아지에게 얇은 옷을 입히거나 그늘로 다녀야 한다”며 “또 더운 날 미지근한 물로 샤워해주면 체온조절에 도움이 되지만 물기를 덜 말릴 경우 털이 엉키고 피부병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조현아 기자/jo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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