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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국서 뜨는 시장...서브크립션 서비스
  • 2017.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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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푸드=박준규 기자]신문처럼 매일 집으로 다양한 상품과 콘텐츠를 배달하는 서브스크립션(Subscription, 구독) 서비스가 영국에서 급성장하고 있다고 코트라(KOTRA)가 소개했다. 미국에서 등장한 이 서비스는 애초 화장품 등 뷰티제품을 주로 취급했으나 시장이 커지면서 과일과 야채, 육류, 커피 등 다양한 먹거리를 배달해 주는 업체들도 등장하고 있다.

이런 서비스들은 주로 20~30대들이 주요 고객층이다. 온라인을 통해 시시각각 정보를 얻고 빠르게 구매결정을 내리기 때문에 서비스크립션 업체들로선 가장 공을 들이는 소비층이다. 서비스 업체들은 단순히 상품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서서 개별 고객의 취향을 고려해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과 트렌드를 추천하는 '큐레이터' 역할까지 소화하고 있다.

 


영국에서 서브스크립션 서비스로 근래 두각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기업은 그레이즈(Graze)다. 건강한 스낵을 제공하는 서비스로 소비자들의 입맛에 맞춘 다양한 식품을 제공한다. 가령, 유제품을 꺼리는 고객에겐 우유가 함유된 재료를 넣지 않는 등 개별 회원의 특징을 꼼꼼하게 반영한다.

그레이즈는 소비자들 사이의 트렌드를 전망하고, 고객마다 천차만별인 수요를 파악하고자 데이터 분석을 전담하는 인력까지 고용했다. 이들은 실시간으로 들어오는 1만5000여개 가량의 고객 평가를 실시간 분석해 새로운 제품을 발굴하고 제품 조합을 개발한다. 이 회사는 2014년 미국에도 진출했다.

이 밖에도 영국에선 파미션(Farmision), 팩트(Pact) 같은 기업들이 다양한 식품을 취급한다.

파미션은 매달 신선한 육류를 엄선해 고객들에게 발송한다. 상자 내용물은 매달 바뀌는데 훈제햄, 닭고기, 립스테이크 등 다양한 부위로 구성한다. 고객들은 이런 고기를 활용한 레시피도 이메일을 통해 받아볼 수 있다. 팩트는 갓 로스팅한 커피를 배송하는 서비스로, 커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다.

코트라 관계자는 "서브스크립션 서비스가 새로운 유통채널로 활성화되고 있다"며 "우리 중소기업들도 샘플 혹은 신규 제품을 박스에 담아 잠재 충성 고객들을 공략하는 신규 유통시장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nyna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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