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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17 코릿-맛을 공유하다 ④] 제주 맛집, 혼저옵서예
  • 2017.09.01.
-코릿, 최강의 제주 맛집 30곳 공개
-다양성 등 2017 트렌드 고스란히 반영

해녀 주인장이 직접 채취한 전복과 한치로 만든 요리, 제주도 인근바다에서 잡힌 고등어를 썰어 만든 회와 제주산 흑돼지를 숯불에 구운 바비큐, 여기에 제주밀면과 고기국수….

짧디 짧은 여행기간 먹었던 음식들만을 떠올려봐도 제주도 맛집들은 금세 머릿속을 가득 채울 정도로 많다. 혀를 황홀케 만드는 제주 음식점의 감칠 맛에 더해 넉넉한 제주 인심을 만나노라면, 음식에 관한한 천국이 따로 없을 정도다. 아마 청정 자연환경에서 나온 신선한 식재료를 활용한 요리들이 많기 때문일 것이다. 제주 외 다른 곳에서 볼 수 없는 갖은 식재료를 활용한 다양한 음식점들이 제주도엔 많다. 그만큼 맛집도 다양하다. 제주가 미식가들에게 ‘맛의 보고’라고 불리는 이유다.

제3회 코릿(KOREAT) 제주 행사를 앞두고, 코릿은 제주도의 맛집 30곳을 선정했다. 

이들 맛집에선 올해 국내 외식업계 화두와 트렌드가 고스란히 묻어난다. 코릿이 올해 트렌드로 뽑은 ▷재료의 다양성 ▷클래식 ▷채식 등의 키워드가 제주 맛집에선 물씬 담겨져 있다.

코릿이 선정한 제주 맛집 랭킹30에는 제주도 향토음식점 2곳, 흑돼지 맛집 4곳과 다양한 해산물 음식점들이 포함됐다. 특히 해장국부터 일식ㆍ우동집에 이르기까지 많은 메뉴들이 추천 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구색부터가 잘 갖춰져 있다.

또 30곳의 선정 업체 리스트 중 제주 시내권 12곳 외에도 제주 전역에서도 18곳의 음식점이 선택을 받았다. 제주권 내에서도 미묘한 맛 차이를 보이며 메뉴 다양성을 자랑하고 있다는 증거다.

전복과 물회 등 제주도를 대표하는 메뉴가 결합된 오가네전복설렁탕의 ‘전복물회냉면’, 프랑스 요리를 한국의 맛으로 재해석한 밀리우의 요리 등이 대표적이다.

선정된 향토음식점 2곳은 특히 채식과 클래식 키워드가 오버랩된다. 제주향토음식점인 낭푼밥상ㆍ향토음식 유리네는 제주산 신선한 채소를 활용한 최강의 지역 맛집이다. 다양한 제주 향토 요리를 판매하는 점포여서 토박이들이 집에서 즐기던 갖은 음식들을 맛스럽게 구현했다는 평가다.


김성우 기자/zzz@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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