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中 라면 시장, '새로운 맛', '건강한 맛' 열풍
  • 2017.09.05.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세계 최대 규모의 중국 라면시장에 '새로운 맛'과 '건강한 맛'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고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밝혔다.

중국 라면시장은 여전히 전 세계 최대 규모이지만 지난 2015~2016년 사이 식품안전문제로 조성된 사건들과 음식배달 플랫폼의 증가 및 제품가격 인상으로 매출액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판매량이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중국라면시장의 판매량은 2012년 약 436억개에서 2013년 458억개로 증가한 이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다. 2016년의 약 372억 개를 기록, 연복합성장률은 약 ?3.9%로 나타나고 있다.

이 같은 이유로 라면 시장에선 라면을 불량식품으로 인지하고 있는 소비자들을 위해 개발한 맞춤형 제품들이 새로운 소비 트렌드를 형성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모으고 있는 사골국물 라면과 절인 배추 우육 라면이 대표적이다. 사골국물 라면은 건강상 이점을 담아낸 새로운 라면이고, 절인 배추 우육 라면은 중국의 대표적 라면 브랜드인 통일에서 선보인 이후 라이벌 회사에서 유사제품을 출시하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또한 새로운 맛에 대한 소비도 늘고 있다. 매운맛을 즐겨 먹는 중국인들에게 한국의'매운 라면'들이 인기다. 특히 삼양브랜드의 불닭볶음면과 농심 브랜드의 신라면이 중국 사람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aT 관계자는 "생활수준이 상승됨에 따라 소비자들이 건강한 식품에 대한 수요와 기존과 차별화된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라며 "소비추세를 감안 젊은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는 제품 출시와 타깃별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shee@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