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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안전은 UAE 식량안보 시스템 '핫이슈'...까다로워진 수입 식품 검증
  • 2017.09.0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식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아랍에미리트가 수입 식품들에 엄격한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전 세계 다양한 국가에서 식품을 수입하고 있는 UAE 당국은 수입식품들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검사를 시행 중이다.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 기후변화환경부(The Ministry of Climate Change and Environment, MOCCAE)는 잔류농약 문제로 인한 요르단 채소 및 과일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를 해제했다.

이는 수입 농산물이 UAE에서 채택된 기준에 부합하는 잔류농약 허용치 이하라는 분석보고서를 포함한다는 조건 하에 이뤄진 조치다.

UAE는 요르단 농업부가 이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상품에 허가를 내리고 수출할 경우를 대비해 즉각적인 시정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양측이 직접적으로 연락할 수 있는 담당자를 지명할 것을 요청했다.

또한 과일이나 채소에 허용된 한도 이상의 농약 잔류물이 발견되면 해당 수입자는 3개월간 농산물 수입금지 조치를 받게 된다.

식품안전과 지속가능한 방식의 식품생산은 UAE 식량안보 시스템에 있어 가장 중요한 이슈다.

이에 따라 기후변화환경부(MOCCAE)는 UN 비전(Vision )2021 내셔널 어젠다(National Agenda)의 글로벌 모범사례 및 목표에 따라 식품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MOCCAE뿐만 아니라 UAE 내무부 역시 국내에서 생산되고 수입되는 모든 식량과 식품의 안전성 보장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최근 사태로 인해 아랍에미리트 식품안전 및 위생 관련법이 강화됨에 따라 한국식품 수출시 기존보다 더욱 까다로워진 과정을 통과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도움말=김세찬 aT 아부다비 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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