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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석 다가오고 ‘장시간 운전‘ 주의보는 떴다
  • 2017.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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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의 명절 한가위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비행기나 기차로 이동하는 사람보다 차를 가지고 고향을 찾는 사람들에게 장시간 운전은 쉽지 않은 선택이지만, 가족이 모두 함께 하는 만큼 안전하게 운전해야할 뿐만 아니라, 장시간 운전이 가져올 수 있는 질환들을 주의해야 합니다.

한꺼번에 차가 몰리기 때문에 장시간 운전의 경우가 많으므로, 운전 중 발생할 수 있는 뻐근함이나 피로감을 조심해야 합니다. 특히 운전은 신경을 집중하고 온몸에 긴장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에 목이나 허리 근육에 긴장을 줄 수 있고 이런 긴장상태가 지속되면서 통증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해야 합니다. 통증이 왔을 때는 이미 해당 부위에 스트레스가 많이 쌓여 늦은 상태이므로, 통증이 오기 전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장시간 운전 시 주의해야 할 사항 중 또 다른 것이 바로 졸음운전입니다. 명절스케줄을 소화하다보면 쉽게 피로감을 느낄 수 있고, 이런 피로가 쌓이면 운전 시 졸음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졸음운전은 운전자 스스로가 졸음을 느껴서 의식이 없는 상태를 말하기 보다는 눈이 감기고 졸음이 쏟아진다고 생각할 때 바로 졸음운전을 한 것으로 볼 수 있으며, 즉 완전히 의식이 없이 운전하는 것이 아니라 의식과 졸음 사이를 오가는 상황부터가 졸음운전입니다.

졸음운전은 자칫 가족의 생명까지도 위험에 내몰 수 있는 위험한 것이므로, 운전자가 졸음이 오는 경우는 운전을 중단하고, 잠시라도 길가에 차를 세워 스트레칭을 하거나 주차를 할 수 있는 경우 10분에서 30분 정도 짧게 수면을 취해주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도움말:고대 안산병원 재활의학과 김동휘 교수>
김태열기자/kt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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