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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찬바람 시작…심장 조심 ③] 입에서 살살 녹는 튀김ㆍ패스트푸드, 심장에는 ‘독(毒)’
  • 2017.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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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 내장 음식ㆍ튀김ㆍ패스트푸드 등 자제
-“혈관벽에 LDL콜레스테롤 쌓이지 않게 해야”
-“등 푸른 생선ㆍ녹황색 채소, 심혈관에 도움”

심혈관 질환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소를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발병한다. 혈액 순환의 핵심 역할을 하는 심장혈관에 이상이 생기면 심근경색증, 고혈압, 협심증 등이 발병해 생명을 위협한다. 때문에 심혈관 질환은 예방과 조기 치료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음식을 통해 심혈관 질환 예방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몸에 나쁜 LDL 콜레스테롤(이하 LDL)을 줄이고, 몸에 좋은 HDL 콜레스테롤을 늘릴 수 있는 등 푸른 생선, 녹황색 채소 등을 전문가들은 권한다.

김소연 한림대 한강성심병원 주임영양사는 “포화지방과 콜레스테롤이 든 동물 내장 음식, 트랜스지방이 든 튀김, 패스트푸드(햄버거, 피자 등) 섭취를 자제해 혈관 벽에 LDL이 쌓이지 않게 막아야 한다”며 “고등어, 삼치, 연어, 꽁치 등 오메가3지방산이 풍부하다는 등 푸른 생선을 섭취하는 것이 심장혈관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 식품은 지방 섭취를 줄이고, 혈전 생성을 예방해 줘 주 2회 이상 섭취가 권장된다”며 “여기에 토마토, 호박, 당근 등 항산화 물질과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를 곁들인다면 혈액을 맑게 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두부, 콩, 견과류도 심장혈관 건강에 좋다. 김 영양사는 “포화지방산 함량이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한 두부, 콩류는 비만을 억제해 주고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준다”며 “견과류는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동맥경화증, 심장병 등의 혈관 질환에 좋다. 하지만 지방량과 칼로리가 높으므로 과잉 섭취는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심장에 좋은 음식을 먹는다고 각종 심혈관 질환을 막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질병관리본부가 발표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과 관리를 위한 9대 생활 수칙’에 따르면 금연, 절주, 꾸준한 운동, 스트레스 관리를 함께 병행해야 한다. 또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같은 질환은 평소 꾸준히 치료해야 한다. 



▶삼치구이와 토마토샐러드

<재료>

삼치 1마리, 모듬 쌈, 올리브유, 토마토, 삼치 밑간 양념(간장 1작은술, 맛술 2큰술, 레몬즙 1작은술, 전분 약간, 물 적당량), 샐러드 소스(발사믹 식초 1큰술, 올리브유 1큰술, 설탕ㆍ다진 마늘 0.2작은술, 소금ㆍ후춧가루 약간)

<만드는 법>

①채소는 찬물에 씻어 물기를 제거한다.

②삼치는 머리, 꼬리, 지느러미, 가시를 제거하고 두꺼운 두께로 비스듬히 포를 뜬 뒤 밑간 양념을 한다.

③오븐 팬에 올리브유를 두르고 삼치를 올린 뒤 180도로 예열한 오븐에서 10분 정도 굽는다.

④유기농 채소는 먹기 좋은 크기로 썬다.

⑤샐러드 소스를 만든다

⑥그릇에 토마토, 당근, 채소를 깔고 삼치를 올린 뒤 소스를 곁들인다.

<팁>

푸른색 등 부분을 먼저 구워 줘야 생선에서 기름이 나와 맛있게 구워진다. 생선 조리 전 미리 우유에 담궈 놓으면 비린 맛 제거에 도움이 된다.


신상윤 기자/ke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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