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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을에 먹는 영양죽…방풍나물을 올린 현미 된장죽
  • 2017.09.27.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소화를 돕고 몸을 다스릴 수 있는 따뜻한 죽 한 그릇이 생각나는 계절입니다. 죽은 오래 전부터 별미로 먹어왔을 뿐만 아니라, 치료 식 또는 환자 식으로도 활용해 왔는데요. 최근에는 속이 편하고 영양을 충분히 흡수할 수 있는 건강식으로도 인식되고 있죠.
 
하지만 영양성분을 골고루 섭취하는 한 끼가 되려면 흰쌀죽으로는 부족합니다. 특별한 영양이 없고 혈당을 높이기 때문입니다. 죽도 무엇을 첨가하고 어떻게 만드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흰쌀보다 영양성분이 훨씬 풍부하고 고혈압이나 당뇨등 성인병에 도움을 주는 현미를 이용해보세요. 여기에 방풍나물까지 첨가하면 더 건강한 죽이 완성되는데요. 방풍나물에는 항암 효과를 지닌 쿠마린 성분이 들어있으며 피를 맑게 해주고 피로해소에도 도움을 줍니다.
 
박진희 항암요리연구가가 가을 영양죽으로 추천하는 ‘방풍나물을 올린 현미 된장죽’을 소개합니다.
 


■ 재료 
불린 현미 쌀 1 컵, 방풍나물 두 줌, 국간장 1/2 작은 술, 다진 마늘 약간, 들깨가루 1 작은 술, 들기름 1 작은 술 
육수: 바지락 1 봉, 물 6 컵, 된장 1 큰 술
 
■만들기 
1. 불린 현미 쌀은 믹서에 살짝 갈아두고, 냄비에 물을 붓고 방풍나물을 끓인후 찬 물에 헹구어 물기를 짠다. 
2. 방풍나물 데친 물에 바지락을 넣어 끓이다가 입을 벌리면 바지락을 건져 살만 발라낸다.  
3. 그 물에 된장 1 큰 술을 풀어 놓는다.  
4. 3의 냄비에 준비해 둔 현미 쌀을 넣고 쌀이 물러질 때까지 푹 끓인다. 
5. 끓고 있는 동안 바지락 살과 데쳐 놓은 방풍나물을 잘게 썰어 다진 마늘, 국간장, 들기름을 넣고 조물조물 버무려 둔다.  
6. 쌀이 부드럽게 퍼지면 불을 끈 후 그릇에 담고 그 위에 고명으로 바지락과 함께 무친 방풍나물을 소복하게 올린다.
 
요리 tip : 방풍나물은 따뜻한 성질을 갖고 있어 찬 성질의 해산물과 궁합이 잘 맞아 같이 먹으면 더할 나위 없이 좋아요. 나물이 뻣뻣하거나 질기다고 느껴지면 죽과 함께 끓여도 무방합니다.
 
자료=‘라플레’ 대표 박진희 항암요리연구가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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