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Play
  • 웰빙
  • 운동선수에게도 채식이 좋을까?
  • 2017.09.28.
[리얼푸드=고승희 기자] 과도한 육류의 섭취로 현대인의 만성질환 위험이 높아지자 채식에 대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채식의 건강상 이점은 각종 연구를 통해 이미 드러났다. 채식으로 식단을 전환할 경우 비만은 물론 고혈압, 당뇨, 각종 암 개선에 좋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그런데 에너지 소비량이 높은 운동선수에게도 채식은 좋을까? 많은 사람들은 운동선수의 경우 풍부한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해야 체력 손실을 줄이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 반드시 그렇지는 않다. 미국 친환경 매거진 ‘원 그린 플래닛’에서 운동선수가 채식을 하면 좋은 이유에 대해 소개했다. 

1. 노폐물 제거

과일, 채소는 물론 통곡물을 많이 먹으면 우리 몸에 식이섬유가 풍부하게 공급돼 불필요한 몸 속 노폐물을 제거한다.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해 배변활동과 나트륨 배출을 돕는다. 이는 가벼운 신체 상태를 유지할 수 있도록 도와 운동 능력 향상으로 이어진다. 아울러 식이섬유는 콜레스테롤, 당분과 결합해 이 물질들이 체내로 흡수하는 것을 방지해 혈관을 깨끗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2. 심혈관 건강

채식을 할 경우 콜레스테롤과 포화지방의 섭취가 줄기 때문에 심혈관 건강을 유지할 수 있다. 최적의 심혈관 시스템은 운동 이후 회복 시간을 단축해줘 더 오래 달리고, 더 강도 높은 훈련을 할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심혈관 시스템이 최적의 상태일 땐 각종 운동과 경기에서 동기부여를 할 수 있게 해준다.

3. 지구력 향상

많은 운동 선수들은 지구력을 높이고 운동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물성 식단으로 전환하는 경우가 많다. ‘윔블던 스타’인 나브라 틸로바, 권투선수 무하마드 알리, ‘달리기 영웅’ 칼루이스는 유명한 채식주의자다. 칼루이스는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딴 뒤 여러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육상선수로의 몸을 유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다. 특히 고기를 먹지 않고 채식으로 바꿨던 것이 효과적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격렬한 스포츠 경기나 달리기 등을 할 때엔 지구력이 중요하다. 식물성 식품에는 단백질을 비롯해 각종 무기질이 풍부해 근력을 강화하고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데에 도움이 된다. 특히 비트에 들어있는 식이성 질산염은 우리 몸 속에서 일산화질소로 바뀌어 혈관기능을 향상시키고 지구력과 체력을 높이는 데에 도움이 된다. 보리에는 무기질이 풍부해 근육에 산소를 공급하는 혈액의 능력을 향상시켜 근육 기능을 돕는다. 또한 항산화작용을 통해 조직 세포를 강하고 건강하게 유지시키며 체력을 증진시켜 더 오래 운동할 수 있게 한다.

4. 수월한 체력 유지

식물성 식품에는 포화지방이 없어 운동선수로서 적절한 체격을 유지하는 데에 도움이 된다. 자전거를 타는 선수들은 마른 몸을 유지하면서도 탄탄한 근육을 갖추고 있어야 하는데 식물성 식단이 이런 몸을 유지하는데에 도움이 된다.

5. 근육 회복

격렬한 운동으로 근육 손상을 입기 쉬운 선수들이 채소와 곡식, 콩류를 많이 섭취하면 근육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특히 완두콩에는 식물성 단백질을 비롯해 아미노산과 글루타민이 풍부해 근육을 형성하거나 근육 손상을 빨리 회복되도록 하는 효과가 있다. 파슬리나 차이브 같은 허브는 아미노산의 일종인 라이신의 양을 증가시킨다. 라이신은 힘줄이나 연골에서 발견되는 결합조직의 성장에 도움을 주고, 고강도의 근력운동 이후 관절 회복에도 도움이 된다.

shee@heraldcorp.com

[지금 뜨는 리얼푸드]
너무 흔해 몰라봤다...과학이 인정한 슈퍼푸드는?
해외서 극찬한 한국 '라떼아트 클라스'
세계적 인스타 계정에 등장한 한국 길거리 떡볶이
두부덕후들을 위한 '두부 케이크' 맛집 후기
이것만 잘 먹어도 여성의 OOO 예방할 수 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