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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 소스시장 파고들 6가지 트렌드
  • 2017.09.29.

[리얼푸드=박준규 기자]이국적인 맛부터, 글루텐프리(Gluten-free) 등 식품업계를 좌지우지하는 다양한 트렌드가 미국의 소스시장까지 파고들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미국 소스류 시장에서 앞으로 화두로 자리매김 할 트렌드를 짚었다.

지난해 기준, 미국의 양념 및 소스시장은 240억달러(약 27조2000억원) 규모다. 오는 2021년까지 연평균 1.5%씩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식품업계에 몰아닥친 ‘건강’ 트렌드는 소스시장에도 예외는 아니다. 업체들은 저나트륨, 저당, 글루텐프리 등을 내세운 제품 라인 강화에 나섰다. 반면 마요네즈, 머스터드, 케첩 등 전통적인 미국식 소스의 판매량은 주춤하다.

aT는 향후 미국 소스류 시장에서 주목받을 6가지 키워드를 정리했다. 

▶이국적인 맛 = 다양한 인종이 모여사는 미국에서는 이국적인 맛을 찾는 수요도 늘 존재한다. 소스류에도 그런 수요가 점차 두드러진다. 간장, 칠리소스 등으로 대표되는 이국적인 소스가 젊은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각광받기 시작했다.

▶전통을 비튼다 = 소비자들의 입맛이 달라지자 전통적인 소스들도 변화를 꾀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와사비 마요네즈’다. 케첩도 매콤한 맛 등을 더한 스리라차 케첩 등으로 진화하고 있다. 익숙하면서도 색다른 맛은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가능성이 높다.

▶소스도 ‘글루텐프리’ = 소스류에도 글루텐프리가 대세다. 통상 제조 과정에서 글루텐이 들어가는 간장마저도 글루텐을 없앤 제품이 등장했다.

▶더욱 건강하게 = 대다수 소비자들은 소스류에 설탕과 나트륨, 첨가물이 많이 들어간다고 인식한다. 이 때문에 업체들은 칼로리를 대폭 낮추거나 인공감미료를 제거하고 나트륨 수준을 떨어뜨린 제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유기농 그리고 Non-GMO = 더불어 앞으론 천연재료를 대폭 강화한 유기농 제품, 유전자변형작물(GMO)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 등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천연’은 업체들의 선택사항이 아닌 필수 요소로 떠올랐다.

▶기업 투명성 = 상품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걸 만드는 기업의 ‘투명성’도 소비자들에게 중요한 고려사항으로 꼽힌다. 특히 밀레니얼 세대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성장하며, 기업이 사회적 공헌사업을 공개하고 친환경 의지를 보이는 점이 중요한 마케팅 전략으로 꼽힌다.

nyang@heraldcorp.com

 [도움말=aT LA지사 박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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