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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식사, 빵 줄고 삼각김밥 늘었다
  • 2017.09.29.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아침식사 시장은 외식 시장에서 가장 소비가 빨리 늘고 있는 시간대다. 최근 국내 소비 트렌드도 변화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기관 더엔피디그룹(The NPD Group)에 따르면 아침에 외식을 하는 소비자는 전년 대비 4% 포인트 가량 증가했다.

올해 현대인들이 아침 식사 해결을 위해 가장 많이 방문한 장소는 편의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를 밖에서 해결하는 소비자의 42%가 편의점에서 식사를 구매했다.

편의점 다음으로는 베이커리(빵집)과 커피전문점 순이었다. 베이커리는 2위에 올랐으나, 전년 대비 아침에 방문하는 빈도는 줄었다.

소비자들이 아침으로 가장 많이 선택하는 메뉴는 커피였다. 아침식사를 밖에서 사먹는 소비자의 5명 중 1명은 아침식사로 커피를 마셨고, 전년 동기 대비 16% 성장했다.

커피 다음으로 많이 먹는 메뉴는 크루아상, 머핀 등이 포함된 빵이었다. 다만 빵을 아침식사로 선택하는 비중은 감소 추세다. 전년 대비 아침에 먹는 빵은 두 자릿수 이상 감소했다.

반면 아침식사 메뉴로 소비가 증가한 것은 삼각김밥과 같은 밥류였다. 편의점 방문이 증가하며 전년 대비 14%나 늘었다.

아침형 외식 소비자의 비율은 여성보다 남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들은 아침을 밖에서 해결할 때 여성보다 9% 정도 더 높은 금액을 지불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PD그룹 관계자는 "간단한 식사를 선호하는 현대인이지만, 기왕이면 조금 더 양질의 음식을 먹고자 하는 그들의 소비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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