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상품
  • 일본열도를 강타한 매운 맛
  • 2017.10.03.

[리얼푸드=육성연 기자]매운 맛을 찾는 일본의 소비자들이 점차 증가하면서 이들을 공략하기 위해 기업들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일본 식품시장에 매운맛 열풍이 불면서 다양한 매운 맛 제품들이 늘어나는 추세다. 롯데리아는 '죽음의 매운 맛(Death 辛) 햄버거'를 한정수량으로 출시해 소비자의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닛신식품은 와사비마요네즈 야끼소바를 출시하여 와사비의 매운맛을 선보였으며, 에자키 글리코도 일반적인 비프카레 보다 30배나 매운 맛의 카레를 출시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편의점에서도 매운 맛 바람이 불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여름시즌 한정수량 상품으로 '몽고탕면 나카모토 북극라면'을 출시했다. 세븐일레븐은 매운맛 라면으로 유명한 나카모토와 제휴하여 북극라면을 출시함과 동시에 각 점포에 상품을 층층이 쌓아 진열하는 홍보판촉을 진행했다.

롯데리아 탄두어리 치킨샌드(좌), 닛신식품 와사비지옥 와사비 지옥 U.F.O. 야끼소바(우)
일본에서는 매운맛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즐길 수 있는 페스티벌도 매년 열리고 있다. 이 행사에서는 인도요리, 태국요리, 베트남요리, 한식, 중식, 라면 등 세계 각 국을 대표하는 매운 음식이 한자리에서 접해볼 수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고추에 포함된 캡사이신 등이 지방분해 효과가 있다고 알려지면서 매운음식이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한국요리에 풍부한 캡사이신, 유산균, 식물섬유, 올레산, 알리신 등의 영양소가 날씬한 체질을 만들고 미용효과가 있다고 소개되고 있다. aT관계자는 "최근 일본에서 불고 있는 매운맛 트렌드는 한국식품의 대일 수출 확대에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권정은 aT 도쿄지사]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