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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사증후군 걱정된다면…‘항산화 비타민’ 챙겨라
  • 2017.10.14.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비타민C로 대표되는 ‘항산화 비타민’을 많이 먹으면 대사증후군 걱정을 덜어낼 수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더불어 고혈당과 복부비만 위험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런 내용은 최근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이 소개한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정효지 교수의 연구 결과에 담겼다. 정 교수팀은 2009~2012년 사이 종합병원 건강검진센터를 이용한 30~60세 성인 남녀 614명을 대상으로 항산화 비타민(비타민Aㆍ레티놀ㆍ카로티노이드ㆍ비타민 Cㆍ비타민 E)의 섭취 수준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관계를 조명했다.

정 교수팀은 일단 연구 대상자 614명을 항산화 비타민 섭취 정도를 기준으로 3개 그룹으로 나눴다. 섭취하는 정도는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한 6가지 식품군(곡류ㆍ채소류ㆍ과실류ㆍ난류ㆍ어패류ㆍ우유류)를 평소 얼마나 먹고 있는지를 기준으로 정했다.

또한 각 참가자들의 5가지 대사증후군 진단기준(허리둘레ㆍ중성지방ㆍHDL 콜레스테롤ㆍ혈압ㆍ혈당)을 측정하고 3가지 이상이 위험한 수준이라면 대사증후군 환자로 분류했다.

이후 항산화 비타민 섭취 수준과 대사증후군 사이의 상관관계를 조명했더니 항산화 비타민을 많이 섭취할수록 대사증후군 위험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레티놀ㆍ카로티노이드ㆍ비타민 E를 많이 섭취하는 성인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각각 60%, 43%, 48%씩 감소했다.

여성에겐 레티놀이 주효했다. 세 그룹 가운데 레티놀을 섭취하는 수준이 중간이거나 높은 집단은 섭취 정도가 낮은 집단보다 대사증후군 위험이 최대 52%나 낮았다. 

또한 비타민Aㆍ카로티노이드ㆍ비타민E를 더 많이 섭취하는 남성은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고혈당 위험이 최대 59% 감소했다. 비타민A를 비교적 많이 섭취하는 여성은 그렇지 않은 여성보다 복부비만의 위험이 49% 가량 낮았다.

정 교수팀은 논문에서 “남성 대사증후군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비타민A, 레티놀, 카로티노이드, 비타민E 섭취량이 적었고 여성 대사증후군 환자는 비타민E 섭취량이 비교적 적었다”며 “항산화 비타민 섭취와 대사증후군과의 역(逆)의 관련성은 다른 여러 연구에서도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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