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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품 안전성' 관심 높아지자 '스마트라벨' 이용↑
  • 2017.10.1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식품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자, 미국에선 '스마트라벨' 붐이 일고 있다.

푸드 비지니스 뉴스에 따르면 미국 식품제조협회(Grocery Manufacturers Association)는 최근 미국 소비자들 사이에서 스마트라벨(SmartLabel) 이용 빈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올해 5월부터 7월까지 무려 40만명이 스마트라벨 웹사이트에 방문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2015년 개발된 스마트라벨은 상품에 부착된 라벨을 통해 제품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소비자들은 식료품점에서 흑백 사각형의 정렬로 구성된 2차원 형식의 QR코드(Quick Response code)를 검색해 자신들이 소비하는 음식과 제품에 대한 정보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이 스마트라벨에 접근하는 주요 경로는 QR코드나 스마트라벨 웹사이트(smartlabel.org) 검색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용빈도가 높아지다 보니 스마트라벨 프로그램은 보다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단순히 상품의 패키지와 라벨에 나온 정보를 넘어 상품의 영양정보, 원재료, 알레르기원, 사용안내, 주의사항, 안전 처리 방법, 회사와 브랜드 정보 등 세부사항까지 알려주고 있다.

지난 1년 사이 참여하고 있는 식품업체도 눈에 띄게 늘었다. 70개 브랜드, 13개 회사에서 약 2000개에 불과했던 상품수는 2017년 9월 현재 410개 브랜드, 35개 회사의 1만4000개 상품으로 증가했다. 코카콜라는 스마트라벨 초기부터 함께 하고 있는 브랜드로, 2018년까지 모든 패키지 음료에 QR 코드를 적용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히기도 했다.

스마트라벨에서 각 회사와 브랜드 별로 나오는 상품정보는 해당 브랜드 사의 책임 하에 저장, 유지된다. 또한 사용되는 모든 정보는 상품 패키지나 라벨과 마찬가지의 정확성이 요구되고, 미국 식품의약국(FDA), 농무부(USDA), 연방거래위원회(FTC) 등 식품과 소비자 상품 관련 라벨, 마케팅, 광고의 권한을 가진 여러 연방정부기관의 감독을 받고 있다.

aT 관계자는 "소비자들의 식품에 대한 정보 욕구가 커진 만큼 식품제조업체들도 자발적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현지 식품제조업체 사이에선 스마트라벨을 통해 소비자들의 신뢰를 쌓고 투명성을 높이는 것이 기업의 매출로 되돌아온다는 기대가 높다"고 밝혔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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