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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침 챙겨먹는 중년여성, 체중감소에 도움될까
  • 2017.10.24.
[리얼푸드=육성연 기자]‘아침은 황제처럼, 점심은 평민처럼, 저녁은 거지처럼 먹으라’는 말이 있다. 아침은 영양가있는 음식으로 충분히, 점심엔 적당히, 저녁은 가볍게 먹어야 몸에 좋다는 말이다. 미국심장학회의 한 연구에 따르면, 아침 식사를 하는 사람은 장기적으로 볼 때 과체중이 될 가능성이 낮다. 국내 연구에서도 아침을 챙겨먹는 중년여성의 경우 아침을 거르는 여성에 비해 평균체중이 1.7㎏ 적었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KOFRUM)에 따르면 경동대 이정실 교수팀이 보건복지부의 2015년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자료를 토대로 40~64세 중년 남녀 2470명을 대상으로 아침식사 섭취빈도를 조사한 결과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 중년 남성의 76.3%, 여성의 72.7%가 아침을 거의 매일(주 5~7회) 챙겨먹었으며, 주(週) 1회도 아침을 먹지 않는 비율은 남성 9.2%, 여성11.0%였다.
 

아침을 주 3일 이상 거르는 중년 남성의 비율은 23.7%, 중년 여성의 비율은 27.3%로, 아침을 거르는 중년 여성이 더 많았으다. 점심ㆍ저녁식사를 먹는 비율도 남성이 여성보다 높았다.
 
특히 아침을 거의 매일 챙겨 먹는(주 5~7회) 중년 여성은 아침을 늘 거르는(주 0회) 중년 여성보다 체중이 적게 나타났다. 아침을 전혀 먹지 않는 중년 여성의 평균 체중은 60.3㎏인데 비해 아침을 거의 매일 챙겨 먹는 중년 여성은 58.6㎏이었다. 평균 체중도 1.7㎏이나 차이를 보인 것이다. 연구팀은 다만 아침을 잘 챙겨 먹는 중년 여성의 평균 체중이 가벼운 이유에 대해선 논문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아침을 잘 챙겨먹는 중년 남녀는 영양상이나 건강측면에서도 더 좋은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논문에서 “중년 남녀 모두 주 5~7회 아침 섭취를 하는 사람이 탄수화물ㆍ식이섬유ㆍ칼륨ㆍ티아민(비타민 B1)ㆍ비타민 C의 섭취량이 더 많았다”며 “주 5~7회 아침을 먹는 여성은 수축기 혈압(최대 혈압)이 아침을 자주 거르는 남녀보다 낮아 혈관이 건강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중년성인의 아침식사 섭취빈도에 따른 영양상태 평가)는 한국식품영양학회지 최근호에 소개됐다.
 
gorgeou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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