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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상 천국' 中, 매운맛 아이스크림 등장...호기심은 끄는데
  • 2017.10.25.

[리얼푸드=고승희 기자]2017년 푸드업계를 강타한 '매운맛' 열풍이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까지 넘보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최근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매운맛 아이스크림이 화제가 되고 있다.

소비자들은 아이스크림의 묘한 맛에 끌리고 있다. 첫 맛은 달달한 초콜릿 맛이지만, 끝 맛은 매콤하다는 반응이 많다. 특히 매운맛 아이스트림은 매콤한 여운이 의외로 길다고 한다.

 


매운맛 아이스크림이 이슈가 되고 있긴 하나 재구매는 드문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중국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매운맛의 아이스크림은 하루에 열 개 정도 팔리고 있는데, 대부분 호기심에 의한 구매가 많다. 하지만 2회 연속 구매는 많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현재 중국 아이스크림 시장은 신상품 각축전이 벌어지고 있다. 매운맛은 물론 각종 독특한 맛의 아이스크림이 넘쳐난다. '과일의 왕자'로 불리는 두리안 맛 아이스크림도 인기다. 최근 중국에서 동남아 여행객이 늘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주도적인 것은 전통적인 맛을 내는 아이스크림이다. 바닐라, 딸기, 초콜릿, 우유 등이다. 한국의 메로나도 여전히 인기다.

aT 관계자는 "중국내 유통매장에 한국산 아이스크림 입점이 확대되고 있지만 독창적인 제품 개발로 시장을 개척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중국 아이스크림 업계 업계 전문가에 따르면 새롭고 특이한 맛의 아이스크림은 해마다 등장해 소비자의 호기심을 자극하나 입맛을 사로잡기에는 한계가 있다. 현지 관계자는 "지금은 건강 중시 트렌드가 부각되는 만큼 '건강한 아이스크림'이 업계 안착에 가장 성공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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