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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콩에 진출한 한국 간편식 브랜드
  • 2017.11.01.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한류열풍으로 아시아에서 한국음식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진 가운데 이마트의 자체 간편식 브랜드인 피코크(Peacock)가 홍콩에 진출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피코크는 최근 슈퍼 마켓인 '웰컴'과 정식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홍콩에서 가정간편식 시장은 이미 인기 분야로 자리잡았다. 여기에 한식에 대한 높은 인기는 한국 간편식 브랜드가 갖고 있는 유리한 조건이다.

 

홍콩에 진출한 이마트 자체 브랜드 '피코크'

피코크 식품개발팀은 레시피를 연구하는 호텔 출신 셰프 6명, 디자이너 4명, 신매뉴 발굴 바이어 14명, 총 24명으로 이뤄져 있다. 2013년 처음으로 출시된 피코크 식품은 매출이 340억원이었지만, 지난해에는 매출이 1900억원으로 5배 이상 늘었다. 상품의 종류도 200종에서 1000종으로 급증해, 올해 매출은 2500억원으로 예상된다. 

피코크는 조리 후 급속 냉동을 해야 원재료의 맛을 그대로 살릴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 이에맞춰 다양한 냉동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냉동식품은 1~2인 가구가 많은 홍콩에서 인기식품 중 하나이며, 앞으로도 더욱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피코크가 홍콩에서 계약을 체결한 '웰컴'은 제이슨(Jason’s), 마켓플레이스(Market Place)등 다양한 슈퍼마켓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이에 따라 피코크의 간편 요리인 순두부찌개, 묵은지 김치찌개, 삼계탕, 빈대떡, 낙지 볶음밥, 즉섭밥 등 107개의 한식 메뉴가 웰컴의 약 57개점에 판매될 예정이다.

이마트는 피코크를 시작으로 다음달부터 또다른 자체브랜드를 웰컴에 판매를 한다고 밝혔다. 홍콩 수출 금액을 올해 6억원, 내년에는 40억원 달성을 목표로 두고 있다. 홍콩을 기반으로,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다른 아시아 시장 진출도 계획 중이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김송연 aT 홍콩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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