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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갑상선 보호하려면…먹어도 되는 것 vs 피해야할 것
  • 2017.11.06.
[리얼푸드=박준규 기자]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주로 여성들에게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몸 안에서 갑상선 호르몬이 충분하게 분비되지 않으면 나타나죠. 주로 만성 피로나 심한 변비, 식욕 부진, 갑작스런 체중 증가 등의 증상을 동반합니다.

갑상선 호르몬은 몸 안에서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신체 성장과 회복, 신진대사 등을 관여하기 때문이죠.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약물 치료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더불어 호르몬 분비를 자극하고, 갑상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하는 영양소도 충분히 섭취해야 하고요. 대표적인 영양소는 다음과 같습니다.

▶요오드
갑상선 호르몬 생성을 위해선 반드시 필요한 필수 미네랄입니다. 요오드는 미역을 비롯한 해조류, 생선, 유제품, 달걀에 많이 들어 있습니다. 요오드를 농축한 보충제도 있지만, 적당한 수준 이상으로 섭취하는 것도 좋지 않기에 주의해야 합니다.

▶셀레늄
셀레늄은 갑상선 호르몬을 활성화시켜, 몸 안에서 호르몬이 효과적으로 쓰이는 걸 돕습니다. 셀레늄은 항산화 기능도 겸비하고 있는데요, 활성산소로부터 갑상선을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브라질너트를 비롯한 견과류, 참치, 달걀, 콩류, 시금치 등에 셀레늄이 풍부합니다. 

다만 셀레늄도 보충제 형태로 섭취하기 전에 전문가의 조언이 필요합니다. 지나치게 많이 섭취해도 문제가 될 수 있어서죠.

▶아연
아연도 몸 안에서 셀레늄과 비슷한 역할을 합니다. 굴, 조개류, 쇠고기, 닭고기 등에 아연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반면 갑상선 기능을 악화하는 ‘고이트로젠(Goitrogens)’이란 화합물은 조심해야 합니다. 갑상선을 자극해 염증을 일으키거나 요오드, 셀레늄의 효과를 약하게 만들기 때문입니다. 고이트로젠은 콩 식품(두부), 특정 채소(브로콜리ㆍ양배추 등), 과일(복숭아ㆍ딸기) 등에 들었습니다. 갑상선이 약한 사람들은 이런 음식을 각별히 주의해서 먹어야 합니다.

더불어 밀, 호밀, 보리 같은 곡물에 들어있는 단백질인 ‘글루텐’도 갑상선에는 썩 이롭지 않은 음식입니다. 글루텐이 많이 든 빵, 파스타, 시리얼, 맥주 등은 조심해야 합니다.

nyang@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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