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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CC 식품 산업 청신호...유기농 식품이 성장 이끈다
  • 2017.11.16.

[리얼푸드=고승희 기자]걸프협력회의(GCC) 국가의 식품 서비스 산업이 놀라운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향후 유기농 식품의 수요가 이 시장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GCC의 식품 서비스 분야는 2016년 215억 달러 규모로 2020년까지 293억 달러(한화 32조 6168억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GCC 식품 서비스 시장은 늘어나는 인구와 관광 부문의 발전, 가처분 소득 및 변화하는 식습관에 힘입어 연평균 8 %씩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경제 상황이 부진함에도 불구하고 수요 증가가 나타나고 있다. 중산층 급증과 해외 및 로컬 브랜드가 다수 유입된 결과다.

게다가 개인 자본 투자자들은 2014년 이후 유가 변동성이 커지고 하락이 발생하면서, 식품 서비스 부문에 대한 투자 집중도를 높이고 있다.

특히 패스트푸드 부문이 7.4% 성장했고, 풀 서비스 레스토랑 부문은 6%나 성장했다. 카페와 베이커리 부문은 2012년과 2016년 사이에 연평균 7.5% 성장을 보였으며, 2020년까지 약 3% 성장해 27.5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건강한 유기농 식품에 대한 수요도 늘고 있다. 유기농 식품은 향후 GCC 국가의 식품 서비스 부문의 성장을 가속화할 품목으로 꼽히고 있다. 이들 국가에서 당뇨병, 비만 등 생활 습관에 의한 질병이 늘고 있어 건강 문제에 대한 관심이 높기 때문이다. 이에 요식업계에서는 더 많은 고객을 유치하기 하여 매출 기반을 넓히기 위하여 건강한 음식을 포함한 옵션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메뉴로 확장하고 있다.

aT 관계자는 "2020년 두바이 엑스포 개최로 인한 관광객 유입은 요식업계 투자자들의 관심을 계속 끌 것으로 전망된다"며 "2020 두바이 엑스포를 통해 홍삼류를 비롯한 건강한 한국 식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sh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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