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스타그램
  • 뉴스레터
  • 모바일
  • Read
  • 트렌드
  • 미국에선 한국김이 '웰빙스낵'
  • 2017.11.28.

[리얼푸드=박준규 기자]미국으로 수출되는 한국 김이 늘어나고 있다. 미국 시장에선 한국 김이 ‘프리미엄 간식’ 대접을 받고 있다.

코트라(KOTRA)는 최근 미국에서 한국산 김이 조명받는 시장 상황을 소개했다. 특히 김이 반찬 개념이 아닌 웰빙스낵으로 소비되고 있다. 현지 소비자들에게 김이 주목받으면서 히스패닉, 중국 등으로 수요층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월드트레이드아틀라스(World Trade Atlas)의 통계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기준 미국의 김(마른 김) 수입액은 4200만달러(약 468억원)로 전년보다 6.7% 증가했다. 특히 한국산 김 수입액은 이 기간 34.4% 늘어났다. 미국은 중국, 일본, 캐나다, 한국에서 주로 김을 수입하는데 한국산 김 수입액은 중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다. 


한국에서 수입돼 시중에 판매되는 김 종류 제품 가운데엔 올리브유, 포도씨유 등을 사용한 프리미엄 제품들이 많다. 특히 스낵(간식)용으로 어린아이들과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 사이에서 수요가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기본적인 김의 형태를 탈피해 맛과 영양 측면에서 진화한 아이템도 늘어난다. 데리야끼맛, 매운맛 등을 첨가하거나 아몬드를 곁들여 만든 제품이 대표적이다. 기름과 염분, 당도를 조절해 건강 이미지를 강화한 제품도 인기다.

한국산 김은 코스트코를 비롯한 대형 유통체인까지 판매망을 확대했다. 최근 수년간 스낵용 김은 한인 상점 이외에도 미국 온ㆍ오프라인에서의 판매가 꾸준히 증가했다. 훌푸드마켓(Whole Foods Market)이나 트레이더조(Trader Joe‘s)에서도 스낵 형태의 김 스낵이 판매되고 있다.

nyang@heraldcorp.com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