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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국 채식축제, 식품 마케팅도 활기
  • 2017.11.28.

[리얼푸드=육성연 기자]태국의 채식 축제 참석규모가 커지면서 이 기간동안 진행되는 채식 식품 마케팅도 더욱 활기를 띠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태국의 채식주의 축제(완째, Vegetarian Festival) 기간 동안에는 각종 신선과일과 채소뿐만 아니라 육류성분이 들어가지 않은 스낵, 음료 등의 제품의 소비량도 함께 증가한다. 특히 이 기간 동안에는 식품 및 유통업체들이 채식상품 매대에 깃발을 꽂는 등 다양한 마케팅 전략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실제로 축제 기간 동안 백화점이나 길가 식당들에는 채식표기 깃발이 걸려있는 모습을 쉽게 볼수 있다.

태국의 채식주의자 축제는 매년 음력 9월, 9일 동안 개최된다. 주로 중국계 태국인들이 참여하는 이 기간 동안에는 고기, 술, 성관계 등이 금지된다.

 

태국 채식축제 기간중에는 채식 식품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태국 채식축제 기간중에는 채식 식품 마케팅이 활발하게 진행된다.


올해 축제기간은 10월 20일~10월 28일로 역대 가장 많은 국민들의 지지를 받았던 태국 9대 국왕 장례식 10월 26일과 겹쳤다. 이에 따라 올해 축제는 국왕 장례식과 함께 진행돼 역대 최고의 소비량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상공회의소에 따르면 올해 축제 기간 동안 식품소비액, 교통비, 사찰 기부금을 합해 약 450억 바트(한화 약 1조 5000억)정도가 지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축제 기원은 불분명하지만 과거 푸켓 섬에서 말라리아에 걸린 유랑 경극단이 엄격한 채식 식단을 고수하며 황제 신에게 기도를 드린 후 회복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지고 있다. 이후 사람들이 축제를 벌여 신에게 감사함과 기쁨을 표현한 것이 기원이 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aT관계자는 "채식축제를 비롯한 태국의 다양한 문화행사를 이용해 한국의 식품을 홍보하거나 판촉행사를 진행한다면 보다 높은 호응을 얻을 것"이라고 전했다.

gorgeous@heraldcorp.com

[도움말=배인규 aT방콕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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